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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설계사 3300명 분리 통한 '판매자회사' 설립

 

[IE 금융] 미래에셋생명이 전속 판매채널을 분리하기 위해 채널혁신추진단을 출범한다. 

 

1일 이 보험사는 채널혁신추진단을 통해 자사 FC 및 CFC 등 전속 설계사 약 3300명을 자회사형 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시킨 뒤 제조와 판매 채널을 분리할 계획이다. 채널혁신추진단은 내년 3월 최종 개편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조직을 분리시키는 '제판(製販) 분리'는 보험 선진국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게 미래에셋생명의 설명이다. 

 

보험 소비자는 보험 상품에 가입할 때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 분석해서 자기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다. 또 보험사는 혁신상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 자산운용에 집중할 수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미래에셋생명의 차별화된 지원 시스템과 연계하고 GA 특유의 장점을 살려 모든 보험상품을 비교 분석할 전망이다. 향후 자본 증자와 나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이라는 청사진도 그렸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생명은 채널혁신추진단을 주축으로 전속설계사 3300여 명 및 사업가형 지점장 이동과 함께 수당구조 및 업무 시스템을 정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설명회를 통해 전속설계사와 사업가형 지점장에게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생명 차승렬 채널혁신추진단장은 "글로벌 선진 보험시장은 이미 제판 분리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객과 FC, 회사 모두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제판 분리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의 선택권이 확대되는 소비자 주권 시대에 제판 분리를 통한 선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 상품과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업계 최고의 미래형 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