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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고추장·아이스크림까지…' 식품 가격 줄줄 인상

[IE 산업] 연초부터 시작된 먹거리 가격 인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9일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빵, 케이크, 샌드위치 등 73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고 알렸다. 이번 가격 인상은 임차료와 같은 관리비 상승에 따른 것. 

 

앞서 맥도날드는 23개 메뉴 가격을 평균 2.4%, 써브웨이도 샌드위치 가격을 평균 2.3% 올렸다. 

 

마트에서 볼 수 있는 가공식품도 줄줄이 가격이 뛰고 있다. 대상은 고추장과 된장, 감치미 등 일부 제품 가격을 내달 1일부터 6~9% 올린다. CJ제일제당도 지난달 햇반, 어묵, 고추장, 된장 등 7개 품목 가격을 평균 5~10%씩 높였다. 

 

우유, 아이스크림 가격도 마찬가지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자사 대표 아이스크림인 월드콘, 설레임과 구구콘, 돼지코 가격을 내달 1일부터 올린다는 계획이다. 빙그레도 올해 바나나맛우유 가격을 8% 인상했다.

 

이에 정부는 최근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컸던 가공식품의 가격을 안정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이호승 1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 관계 차관회의' 겸 '혁신성장 전략 점검회의'에서 "식품업계·소비자단체와 협력해 가공식품 가격 안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