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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더 가까이' 모바일 접근성에 날개 단 토스, 장애인 고객도 편하게…

 

[IE 금융] 토스가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앱 활용이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이 어려운 사용자들도 토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넓히고 있기 때문.


2일 토스에 따르면 대부분의 앱들이 다운로드 후 최초 실행 시 기본 설정이 작은 글씨로 고정됐지만, 토스는 휴대폰 기기의 글씨 크기 설정 그대로 앱에 적용해 가입 단계부터 수월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 일반적으로 3단계 글씨 크기 설정만 지원하는 앱들과 달리 iOS(9단계), 안드로이드(12단계)의 모든 크기 설정을 유기적으로 구현했으며 글씨가 커져도 단락 나눔이 어색해지지 않는다는 특징을 지녔다. 저시력자들이 애용하는 다크모드도 앱 설치 후 별도의 조작 없이 그대로 앱 화면에 적용된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 사용자(화면을 읽어주는 기능을 켠 고객 기준)가 고객센터 연결이 필요한 경우 우선 상담 배치로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 구현은 지난 2017년 앱 업데이트 이후 보이스오버 기능을 사용하면 아이폰 새 버전에서 앱이 꺼진다는 고객 민원이 유입되면서 시작됐다.

 

지난달 기준 핸드폰 화면을 읽어주는 보이스오버(아이폰 기준) 기능을 사용 중인 유저는 토스 전체 가입자의 1% 미만을 차지한다. 소수의 숫자지만 최근 1년 사이 사용자가 약 두 배 증가했다.

 

이 외에도 스크린리더가 화면을 더 잘 읽어줄 수 있도록 최적화, 드래그할 필요 없이 클릭만으로 위치 변경이 가능한 기능 추가 등 모바일 접근성에 대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구현 덕분에 토스는 지난 9월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로부터 '모바일 접근성 우수앱' 인증을 획득했다. 또 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선정한 ‘앱 접근성 모범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