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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만 해 책임 없다던 애경, 가습기 살균제 생산과정 관리 정황 포착

[IE 사회] SK케미칼이 만들고 애경이 판매했다는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메이트'. 애경 측은 제품을 팔기만 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 수사 결과 제품생산과정에도 적극 개입한 정황 포착.

 

애경이 2002년부터 10년간 판매해온 가습기메이트는 옥시 제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60만 개 이상 판매. 그러나 애경은 지금까지도 생산과는 관련없이 팔기만 했다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책임 회피.

 

이런 와중에 검찰은 애경이 가습기 메이트를 만드는 SK 하청업체의 생산 과정을 직접 관리한 사실을 확인. 용기 디자인 및 제품 표시 내용 등 세부사항을 애경에서 모두 결정했다는 것.

 

아울러 수사가 시작되자 책임을 회피하고자 관련 자료 은폐는 물론 가습기메이트 사용 소비자들의 민원 접수 내용 대부분도 숨긴 것으로 파악. 이런 만큼 검찰은 애경이 단순 판매자가 아니며 가장 기본적인 주의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

 

여기 대응해 애경은 SK가 원래 팔던 제품이라 믿을 수밖에 없었다 주장하지만 원료를 생산한 SK케미칼 역시 독성실험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전언이 퍼지는 중.

 

 

/이슈에디코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