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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새해…국민 절반 "내년 소비 줄인다"


[IE 경제] 내년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득 감소로 가계소비가 평균 2.4%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국민 소비지출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2%는 내년 소비 지출을 올해보다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내년 가계 소비지출은 올해보다 평균 2.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소비 지출을 축소하는 주요 이유로 '물가 상승'(43.9%)을 가장 많이 언급했으며 ▲실직·소득 감소 우려(13.5%) ▲세금·공과금 부담(10.4%) ▲채무(대출 원리금 등) 상환 부담(10.3%)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4.5%는 내년에 경기 침체의 강도가 커질 것으로 우려하면서 가계 형편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 더해 응답자의 65.3%는 물가와 채무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에 계획한 소비를 이행하는 데 소비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대답했다. 부족한 소비 여력을 확보하는 방법으로는 ▲부업(35.7%) ▲저축 해지(22.6%) ▲주식 등 금융자산 매도(17.9%) 등을 꼽았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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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국내 투자계획'(100개 사 응답)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8.0%가 내년도 투자계획이 없거나(10.0%)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38.0%)고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