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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노재팬' 안녕…일본여행·제품 구매 '회복'

 

[IE 사회] 일본여행 및 상품 불매운동인 '노재팬' 운동이 유명무실해지는 중. 이 운동은 지난 2019년 7월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 정부가 우리에 대한 수출 규제 때문에 시작.

 

그러나 3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면서 노재팬이 점차 사라지고 있음. 먼저 일본 정부가 지난 10월11일부터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데 이어 엔저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일본여행 급증.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9만8600명인데, 이 가운데 한국인이 12만2900명을 기록.

 

불매 운동이 한창이던 2020년엔 884억 원 적자를 냈었지만 일본 제품을 찾는 수요도 증가. 일본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지난해 흑자 전환한 이후 올해는 영업이익이 2배 급증. 

 

일본산 맥주의 경우 불매 운동 이후 수입액이 5분의 1수준으로 쪼그라 들었으나 올해는 2배 이상 매출 상승. 관세청 무역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일본 맥주 수입량은 1만4997t으로 2021년 수입량인 7750t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일본 직구 거래 규모는 1038억 원으로 1분기 대비 11.7% 뜀. 롯데면세점은 최근 일본 직구 전문관을 열었는데, 개설 일주일 만에 전체 244개 제품 중 99개가 품절.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지난 2019년 일본을 찾은 우리나라 여행객 수는 전년보다 25.9% 감소한 558만4600명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