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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월29일(음 1월8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단성사 앞 저격사건

 

제1공화국 당시인 1955년 오늘, 자유당과 결탁해 제삼세력 살해음모를 계획한 이정재의 폭력단체 동대문 사단 멤버 김동진이 조봉암, 신익희 등 40여 명의 암살 명단 폭로 후 단성사 앞에서 저격당한 사건 발생. 시경 신고에 이어 잠적했던 김동진은 단성사에서 영화를 본 후 이정재의 부하이자 재종질 이석재에게 저격당해 중상, 이석재는 곧장 구속. 검찰은 이정재를 살인교사죄로 구속했으나 자유당의 농간 탓에 새 검사가 사건을 맡으면서 석방, 이석재만 구속기소.

 

2. 이형호 유괴 살인 사건

 

1991년 1월29일 오후 6시경, 당시 서울구정초등학교 3학년 이형호 군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놀이터에서 유괴된 후 3월13일 오후 12시께 88도로 뚝방하단 고수부지에서 시체로 발견. 이 군 집으로 수도권 말씨 남성이 협박 전화를 걸어 7000만 원과 카폰이 달린 자동차 요구. 협박 전화는 44일간 60여 차례 이어졌고 결국 영구 미제사건으로 2006년 1월28일 공소시효 만료. 2007년 개봉작 '그놈 목소리'의 원 사건으로 개구리 소년 실종·살인 사건과 함께 국내 2대 미제사건.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