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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강원 산불' 간접 피해 기업 지원 '확대'

[IE 금융] 금융당국이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로 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 추가 금융 지원을 시작한다.

 

16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 최종구 위원장은 지난 10일 속초와 강릉을 방문, 각 지역 은행 및 손해보험사 지점장 등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금융기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현재 당국이 진행 중인 금융 지원은 대부분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은 기업에 한해 이뤄지고 있다. 금융위는 거래관계에 있는 납품업체에 연쇄적으로 경영상 피해가 확산됐다고 판단, 추가적인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부터 신용보증기금 및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은 직접 피해 대상뿐만 아니라 간접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만기연장(1년) 및 특례보증을 확대 운영한다.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비율 90%와 보증료율 0.1%(고정)을 적용하고 농신보 100% 보증비율과 0.1%(고정) 보증료율를 실시한다. 보증한도는 신보는 운전자금 1억 원, 농신보는 운전자금 5000만 원을 지원한다. 

 

간접 피해 기업은 ▲직접 피해 기업의 피해사실확인서 ▲납품업체 명세 ▲매출처별 세금계산서합계표 ▲물품거래계약서 ▲수주계약서 등 객관적인 서류 확인과 실태조사 등을 통해 거래관계를 확인한다. 

 

최 위원장은 "피해지역 농림어업인·중소기업 등과의 접점이 큰 금융기관의 현장대응이 중요하다"며 "특히 타 금융기관·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의 정보 공유 및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이재민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