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보험 돋보기] '우울증도 보장' 캐롯손보 '마음케어모듈' 신설


[IE 금융] 보장을 받을 수밖에 없을뿐더러 새 보험 가입마저 방해했던 '우울증' 관련 보장 항목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캐롯손해보험(캐롯손보)에 따르면 이 보험사는 캐롯직장인생활건강보험에 마음케어모듈을 신설했다.


◇보험 가입 시 불이익 대부분 '우울증'

 

실제 그동안 우울증과 같은 마음 질환은 추가 보험 가입 시 심사항목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은 물론, 높은 병원비 부담 탓에 병원에 가기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마음 질환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발표한 최근 5년(2017~2021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현황 분석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급증하고 있다. 2017년 69만1164명이었던 우울증 환자는 2021년 93만3481명으로 껑충 뛰었다.

 

여기 더해 1인당 내원일수는 같은 기간 8.51일에서 9.29일, 1인당 진료비 역시 43만9501원에서 56만4712원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캐롯손보가 선보인 '마음케어모듈'은?

 

마음케어모듈은 성인 정신질환을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으로 ▲우울증 ▲조현증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 확정 진단을 받고 진단일로부터 1년 이내에 정신질환치료제를 90일 이상 처방 받은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 중증도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며 각 특약별 최초 1회 한으로 50만~1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기존 직장인들이 비교적 쉽게 걸릴 수 있는 척추질환이나 통풍, 대상포진 등 생활질환을 보장했던 상품을 마음건강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평생 성인 4명 중 1명이 한 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는 가운데 직장인 생활건강보험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보험료로 성인 정신질환까지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롯 직장인 생활건강보험은 20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30세 남성 기준 마음케어모듈을 포함한 모든 특약에 가입할 경우 3년 납 3년 만기 플랜으로 월 6548원에 이용 가능하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