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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8월5일(음 6월19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스카우트 연맹, 새만금 잼버리 중단 여부 결정

 

폭염과 파행으로 국제적 망신을 겪는 새만금 잼버리의 참가 인원 최다 국가인 영국에 이어 미국마저 철수를 결정하고 세계스카우트연맹까지 중단을 권고하며 사실상 중단 위기. 오늘 오전 각국 대표단 회의에서 강행 및 중단 또는 축소 운영 후 조기 폐막, 3개 안 중 하나로 정해질 예정. 최종 판단은 대표단 회의 의견 취합 후 스카우트연맹 회의를 거쳐 오후에 나올 전망인데 여성가족부 브리핑 역시 오후 3시, 차관 발표에서 김현숙 장관 발표로 변경.

 

2. 조선왕조 시작

 

1392년 8월5일, 유학을 통치 이념으로 삼아 한반도를 518년간 다스렸던 태조 이성계의 조선왕조 시작. 고려 무관이던 이성계가 1388년 위화도 회군으로 군사정변을 일으켜 건국했으며 공양왕이 왕대비에게 준 옥새를 받아 주변 측근들이 왕위 추대. 1393년 2월15일 국호를 조선으로 천명했고 이듬해 한양을 도읍 삼아 정도전을 위시해 고려의 기존 제도를 급진적으로 개선. 이후 조선왕조는 1897년 10월 고종의 대한제국이 계승. 

 

3. 자격루 가동 

 

장영실과 김조 등이 2년간 만든 물시계로, 시간마다 종이 울리는 국가 표준 자동시계인 자격루를 1434년(세종 16년) 8월5일 완성 및 발표. 이후 중종 31년에 이전 자격루를 개량해 다시 제작했고 경복궁, 창덕궁에서 보관. 그중 중종 때의 자격루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에도 일부가 보존돼 1985년 8월9일 국보 제229호로 지정.

 

4. 무궁화 1호 발사

 

1995년 8월5일, 한국의 위성통신과 위성방송사업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장에서 델타 II 7925 로켓으로 국내 첫 국적통신위성인 무궁화 1호 발사. 다만 발사 과정 중 부스터에 문제가 생겨 정지궤도에는 8월30일 진입했고 10년이던 운용수명은 4년 3개월로 단축. 이후 6년간 외국사업자의 경사 궤도 운용용으로 임대된 후 2005년 12월16일 폐기. 2013년 11월경에는 KT가 무궁화 1~3호, 주파수, 관제소를 헐값에 넘긴 사실이 드러나 지탄.

 

5. 다누리호 발사

 

작년 8월5일 대한민국의 달 탐사선인 다누리(달+누리다) 호 발사. 한국형 달 궤도선(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 KPLO)으로 미국의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블록5에 실려 발사했으며 100km 고도에서 1년간 임무 수행. 지난해 12월26일 다누리가 목표한 달 임무궤도인 100km에 들어서며 세계 일곱 번째 달 탐사국 확정. 다누리에 실린 섀도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의 달 탐사 협력의 상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