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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8월9일(음 6월23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태풍 카눈, 한반도 영향권

 

6호 태풍 ‘카눈’(KHANUN)이 10일 경남 남해안 상륙 후 한반도 내륙 관통 예정.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부터 태풍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 충청권,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이날 밤부터 전국 확대. 다음 날 오후 3시 전주 북동쪽 약 80㎞ 부근 육상, 11일 오전 3시 북한 원산 남서쪽 약 90㎞ 부근 육상까지 북상하면 수도권에도 큰 영향 전망. 태풍은 북한 강계 지역을 지나면서 약화해 소멸될 것으로 관측.

 

2. 손기정·황영조 올림픽 금메달

 

1936년 오늘, 마라톤 선수 손기정이 독일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한국인 선수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당시 2시간 29분 19.2초의 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마라톤 신기록 수립. 함께 출전했던 남승룡은 동메달. 그의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워 기사를 게재한 일장기 말소 사건에서 보듯 일제강점기 때라 일본 대표팀에서 뛰어야 했으나 故 손기정 옹은 한국어 이름으로만 서명. 이때부터 56년 후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황영조가 마라톤 금메달 획득. 

 

3. 나가사키에 팻 맨 투하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미합중국에서 개발된 원자 폭탄의 코드 네임인 팻 맨을 1945년 오늘,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에 투하. 리틀 보이는 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건배럴 방식이지만 팻 맨은 플루토늄을 쓴 인플로전 방식의 원자 폭탄. 나가사키시는 기복이 심한 지형이라 완만했던 히로시마에 비해 위력이 줄었지만 사망자 7만3900명, 부상자 7만4900명가량의 인명피해 발생.

 

4. 워터게이트로 닉슨 대통령 사임

 

1974년 오늘, 워터게이트 사건에 휘말린 닉슨이 탄핵안 가결이 임박하자 대통령직 사퇴. 1972년 6월17일, 워싱턴 DC 워터게이트 호텔의 경비원 프랭크 윌스가 건물 최하부 계단 후미진 곳과 주차장 사이 문 위에 테이프가 묶인 것을 발견하며 워터게이트 사건 시작. 이 사건은 닉슨 행정부의 베트남전 관련 불법 침입 및 도청과 이를 부정하고 은폐하려는 조직적 움직임 등의 정치 스캔들. 

 

5. 국제 원주민의 날 

 

매년 8월9일은 세계 각국 원주민의 인식을 높이고 권리를 존중하는 취지로 국제연합(UN)에서 지정한 국제 원주민의 날. 이날은 토착민들이 환경 보호 등 세계 문제 개선에 기여한 성과와 공헌까지도 인정하며 기념. 1982년 인권 증진 및 보호에 관한 소위원회의 토착민에 관한 유엔 실무 그룹의 첫 번째 회의 날짜를 기려 1994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처음 선언.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