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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8월24일(음 7월9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일본, 오후 1시부터 오염수 방류 예정

 

일본이 오늘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약 1㎞ 떨어진 해저 배출구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작.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방사성 물질을 거른 뒤 오염수 1톤당 바닷물 1200톤과 섞어 방류 기준인 1L당 1500베크렐(㏃) 이하로 삼중수소 농도 조절 후 방류 예정. 사고 원전 오염수의 첫 해양 방류로 우선 17일간 하루 약 460톤씩 총 7800톤, 30~40년간 133만 톤을 모두 방류한다는 계획이나 매일 새로 생기는 오염수가 90톤에 이르고 도쿄전력 폐로 일정이 불분명해 실제 방류 완료 시점은 예측 불가.

 

2. 수능 응시원서 접수 시작

 

오늘부터 내달 8일까지 토·일 제외, 12일간 전국 84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수능 응시원서 접수 실시. 수험생 직접 접수가 원칙이나 장애인,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환자, 원서 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여행자 제외) 등은 직계 가족 등의 대리 접수 허용. 고교 3학년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일괄 접수하나 나머지 응시 희망자는 접수처가 달라 교육부에 확인 요망.

 

3. 우키시마호 폭발 사건

 

패망 이후 강제징용했던 조선인 노동자들의 폭동 발생을 우려한 일제가 4740톤급 화물선 우키시마호에 노동자들을 태워 오미나토 항에서 부산을 향해 이동하던 중 갑자기 방향을 돌려 일본 마이즈루 항으로 향하다가 1945년 오늘 해상에서 선박 폭발. 일본의 당시 공식 발표로는 승선자 3725명 중 사망자 524명이나 조선인 승선자 1만 명, 사망자 5000명 이상이라는 자료도 존재. 폭발 원인은 일본인 장교 자폭설과 미군 기뢰 충돌설이 대립.

 

4. 명왕성, 태양계 행성 지위 박탈

 

새 행성 기준을 마련한 국제천문연맹이 2006년 오늘, 명왕성을 공식 왜소행성으로 분류한 뒤 태양계 행성 지위 박탈. 명왕성을 처음 발견한 1930년대에는 지구 정도 크기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달보다도 작고 질량과 중력 역시 행성 규모에 못 미치는 수준이면서 공전 궤도도 심한 타원형이라 해왕성 궤도 안쪽까지 침범. 

 

5. 폼페이 멸망

 

농업과 상업의 발달 덕에 역사적으로 융성했던 고대 로마 귀족들의 휴양지 폼페이가 서기 79년 8월24일 베수비오 화산 폭발 탓에 18시간 만에 멸망. 지금의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나폴리 인근으로 1592년 운하 건설 과정에서 발굴. 현재의 폼페이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거주하는 폼페이 신 시가지. 

 

6. 구텐베르크 성경 완성

 

1456년 오늘,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인쇄한 라틴어 불가타 성경 완성. 한 쪽에 42줄로 인쇄돼 42줄 성서라고도 부르는 이 책자는 세계 최초 이동식 활자 서적이라는 타이틀이 있으나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은 이보다 78년 앞선 고려의 직지.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