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첫 출근' KB금융 양종희 회장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 될 것"

 

[IE 금융] KB금융지주 양종희 회장이 '노란 넥타이'를 매고 첫 출근에 나서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제언했다.

 

양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금융 신관으로 출근하며 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양 회장은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 금융과 관련해서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취임 후 인사 방향에 대해 묻자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며 말을 아꼈다. KB금융 계열사 11곳 중 9곳, 10명의 최고경영자(CEO)가 임기 만료를 앞둔 상황이다. KB금융은 보통 12월 중순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인사를 실시한다. 

 

이 자리에서 양 회장은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방향에 대해 "경영 전략 발표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양 회장은 지난 1961년생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주택은행(現 KB국민은행)에 입행했다. 이어 재무기획부, 서초역 지점장을 거쳐 KB금융으로 옮긴 뒤 경영관리부장, 전략기획부장 등을 맡았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는 KB손해보험 대표로 회사를 이끌며 그룹 비(非)은행 부문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