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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1월26일(음 10월14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부산서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개최

 

박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공산당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오늘 부산에서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개최. 3국의 외교장관 회의는 지난 2019년 8월 이후 4년 3개월여 만으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 표명에 관심. 특히 일본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우리 법원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에서 승소한 것에 반발하는 만큼 회담 시 거론 가능성도 제기.
 

2. 이인직 '혈의 누' 발표

 

소설가 이인직이 1906년 오늘, 자주독립·신교육 등의 주제의식을 담은 장편 소설 '혈의 누' 발표. 같은 해 7월부터 10월까지 천도교의 일간신문 만세보에 연재했던 작품이며 우리 문학사상 첫 신소설로 평가. 청일 전쟁과 엮인 10년간 여주인공 옥련의 기구한 운명을 개화기 시대상에 맞춰 써내려간 작품. 하편 '모란봉'은 1913년 2월부터 6월까지 매일신보 연재 중 미완성으로 종결.

 

3. 투탕카멘 묘 발견

 

1922년 오늘, 이집트 중부 룩소르의 나일강 서쪽에 위치한 왕가의 계곡에서 이집트 신왕국 18왕조의 13대 파라오였던 투탕카멘 묘 발견. 발견자는 영국의 고고학자인 하워드 카터로 그 유명한 투탕카멘의 가면과 미라를 비롯, 수많은 유물 발견. 특히 현재는 괴담일 뿐인 투탕카멘의 저주까지 유명세를 타며 투탕카멘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파라오로 등극.

 

4. 애슈타 전파 납치 사건

 

1977년 11월26일 오후 5시26분경 영국 ITN 뉴스에서 정체불명의 남성이 전파를 하이재킹한 후 인류와 세상의 운명에 대해 경고하며 재앙 회피 방법을 언급. 전파납치가 알려지지도 않았던 때에 방송국 관계자들도 6분간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방송. 의문의 남성은 자신을 애시타라는 은하의 사령부 대변인 브릴론으로 지칭. 관련 의혹을 부인하던 UFO 신봉자 조지 반 타셀이 사망하고 증거도 찾지 못해 끝내 미상의 사건으로 마무리.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