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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1월30일(음 10월18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대통령실 인사 '2기 체제' 발표 예정

 

김대기 비서실장 주도의 대통령실 조직 개편안을 이르면 오늘, 더디면 내달 3일 발표 예정. 과학기술수석, 복지수석 신설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 아울러 개각도 병행해 새 정무수석은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 이도운 대변인, 시민사회수석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 장상윤 교육부 차관 발탁 유력.

 

2. 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

 

오늘 새벽 4시55분쯤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 발생. 진앙은 북위 35.79도, 동경 129.42도, 진원 깊이는 12km로 올해 우리나라와 근방 지진 중 두 번째 세기. 계기 진도로 경북은 5를 기록하며 이 지역 거의 모든 사람이 흔들림 감지. 소방청 집계 결과, 지진 감지 신고는 새벽 5시15분 기준 경북 49건, 울산 40건 등 총 108건. 지진 발생 장소는 2016년 9월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5.8 지진이 났던 곳에서 동쪽 21km 떨어진 지점.

 

3. 언론 통폐합 조치 단행

 

1980년 오늘, 당시 대통령 전두환의 지시로 언론 통폐합 조치 단행. 군사반란으로 실권을 쥔 전 씨는 계엄포고령을 내려 모든 언론보도 검열. 1980년 2월 보안사 정보처에 언론반 신설 후 언론 공작 자행. 같은 해 11월14일 중앙지 신문은 7개에서 6개, 지방지도 14개에서 10개로 줄고 합동통신과 동양통신이 해체·통합돼 유일한 통신사인 연합통신 설립. 방송국은 한국방송공사, 문화방송계열국, 극동방송 등 26개로 축소.

 

4. 서북청년회 창단

 

1946년 11월30일, 서울 YMCA에서 한반도 서북 지역 월남인들로 구성된 청년단체들의 집합체인 서북청년단 창단. 극우 성향 테러조직으로 민간단체임에도 보도연맹 학살사건 등 학살, 약탈 등의 만행 자행. 백범 김구를 암살한 안두희도 이 단체에서 활동했는데 이승만은 군대에는 6500명, 국립경찰 소속으로는 1700명의 서북청년단원들이 활동하도록 지시.

 

5. 전차 운행 전면중단

 

1968년 오늘, 1899년부터 서울 시내에서 경성전기주식회사(지금 한전)가 운영하던 전차(경성전차) 운행 전면중단. 노면전차를 통칭하는 전차는 1960년대에 이르러 차량 노후화와 요금 동결에 따른 적자 누적으로 중단 결정. 이후 1974년 수도권 전철 개통 시까지 서울 대중교통은 버스가 전적인 역할 수행.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