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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4월26일(음 3월18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서울 어린이보호구역 집중단속, 무기한 연장

 

서울경찰청은 올 2월 중순부터 이달 26일까지 10주간 각각 주 1회 이상 무작위로 단속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무기한 연장할 방침. 경찰은 지난달 4일부터 22일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음주운전 22건,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위반 1293건 단속. 이 결과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같은 기간 4건에서 1건으로 감소. 경찰은 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확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서울시와 통학로 환경 개선 예정.

 

2. 이승만 하야

 

4·19 혁명부터 계속해 이어진 시위에 1960년 4월26일 오전 이승만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 또 3·15선거가 부정하게 실시됐던 만큼 정·부통령선거 재실시를 지시하며 12년간의 독재정권 붕괴. 

 

3.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현지 시각 1986년 4월26일 1시24분, 소비에트 연방 체제 당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방사능 유출. 전원 공급 상실 상황에서 안전 시스템 해제 후 부하 검사 중 흑연 감속 원자로 자체 설계 결함 및 조작자의 제어봉 조작 실수 탓에 통제 불가의 연쇄 반응 촉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 러시아 등에 낙하해 심각한 오염 초래. 사고 후 소련 정부의 대응 지연으로 피해가 확산한 최악의 원전 사고.

 

4. 우범곤 총기 난사 사건

 

1982년 오늘, 경찰관이던 우범곤이 예비군 무기고에서 카빈소총 2정, 실탄 180발, 수류탄 8개를 들고 나와 90명에게 연속 사상을 가하고 자살. 2011년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의 노르웨이 테러 전까지 최악의 총기살인범. 술버릇이 나빴던 그는 좌천 인사에 불만이 있던 와중에 동거인과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 이 사건으로 당시 내무부 장관 서정화 자진 사퇴 후 노태우가 내무부 장관 임명. 근무지를 이탈했던 의령서장 등 경찰 3명, 방위병 3명 구속.

 

5. 순직의무군경의 날

 

4월 넷째 금요일은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순직의무군경의 희생을 기리는 동시에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순직의무군경의 날. 작년 11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근거해 국가기념일로 지정. 이에 국가보훈부는 오늘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소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첫 번째 봄, 영원히 푸르른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제1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 거행. 

 

6. 세계 지적 재산의 날

 

국제연합(UN) 산하 세계 지식 재산권 기구(WIPO)가 2000년 지정한 국제 기념일인 세계 지적 재산의 날은 매년 4월26일. 1970년 세계 지식 재산권 기구가 출범한 날짜로 지식 재산권 보호의 중요성 강조와 보호 의식을 고취하고자 제정.

 

7. 윤여정, 미나리로 亞 최초 각종 영화상 수상

 

데뷔 57년차 원로배우 윤여정이 2021년 오늘, 미나리를 내세워 아시아 배우로는 처음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 아울러 우리나라 배우 첫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포함해 각종 시상식에서 44개의 연기상 수상. 여우조연상 단독 수상만 41관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