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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볼수록 가까운 성공투자" 개인투자자 47%의 선택 'TIGER ETF’

장기투자에서 발군…월등한 자산 규모로 꺾이지 않는 경쟁력 입증

[IE 금융] 160조 원을 넘어선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지난달 22일 기준 한국거래소 전체 상장 전체 ETF의 개인투자자 보유 금액(AUM)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가 21조7393억 원에 올랐다. 시장점유율(M/S)로는 절반가량인 46.7%에 이른다.

 

거래량이 아닌 자산 규모 면에서 높은 개인 투자자 비중은 장기 투자에서 투자자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는다는 의미인 만큼 TIGER ETF의 성장성과 경쟁력이 투자자들의 장기 보유를 유도했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진단이다. 

 

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를 통해 글로벌 혁신성장 테마를 발굴하는 동시에 연금 투자에 집중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자평도 보탰다.

 

실제 국내 ETF 시장은 지난해 6월 100조 원을 웃돈데 이어 급성장을 거듭하며 최근 160조 원을 상회했다. 더구나 올해는 미국 증시 강세가 두드러져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 투자 ETF에 관심을 보인 와중에 해외 투자 ETF에 강점이 있는 TIGER ETF가 돋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처음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따르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출시하는 등 혁신성장테마형 ETF로 주식형 ETF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 상장 전체 주식형 ETF 순자산 71조 원 가운데 29조 원 정도가 TIGER ETF에 집중되는데 투자 지역을 해외 투자로 한정하면 전체 35조 원 중 약 54%인 19조 원이 TIGER ETF로, 미국 등 해외 주식 투자 절반이 TIGER ETF를 통해 이뤄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플랫폼 성태경 대표는 "미래에셋은 전 세계 네트워크를 기반 삼아 국내외 여러 혁신테마를 발굴하는데 노하우가 있다"며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인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글로벌엑스, 캐나다 호라이즌스 등 ETF 운용사들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ETF 운용사로 성장했다"며 "현재 미래에셋은 한국 외에도 미국, 호주, 홍콩, 일본 등 14개 지역에서 ETF를 운용 중"이라고 부연했다.

 

성 대표의 설명처럼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 ETF(360750)'는 국내 상장 해외 주식형 ETF 최초로 순자산 5조 원을 돌파했다. 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2010년 상장 당시 1만 원이던 주당 가격이 현재 10만 원을 넘어서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 미국 주식 장기투자의 대표 성공사례 중 하나가 됐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국내 처음 ETF선물에 투자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ETF선물 ETF(483240)'를 상장 리스트에 올리며 낮은 괴리율과 투명한 가격을 내세워 미국 대표 지수 투자 선택지를 넓혔다. 

 

아울러 전 세계 최초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를 추종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497570)'를 새로 라인업에 배치했다. ASOX 지수는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SOX)'에서 인공지능(AI) 분야 비중을 높인 것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와 협업해 산출한 지수다. 

 

성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혁신 성장과 연금 장기투자라는 철학을 위시해 경쟁력 있는 상품개발에 집중했다"며 "TIGER ETF는 시장 환경에 따라 투자자들이 적절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ETF 라인업을 갖추고 특히 장기투자 파트너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