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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4월10일(음 3월13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헌재, 박성재 탄핵심판 선고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12월 3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의견을 같이 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심판을 오늘 오후 2시 선고 예정. 18일 퇴임하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마지막 선고로 탄핵소추 인용 시 박 장관은 파면. 헌재는 이날 또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앞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에 맞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과 일반 헌법소원 사건 등 모두 38건 선고.

 

日, 후쿠시마 오염수 12차 방류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12차 해양 방류를 오늘 시작해 28일까지 약 7800톤 방류 예정.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총 7차례 5만46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으로 이번이 2025회계연도 첫 방류. 도쿄전력은 지난 11차까지 약 8만 6000톤의 오염수 방류. 또 도쿄전력은 올 2월부터 오염수 방류를 마치고 빈 탱크 해체를 시작한 상황으로 올해 중 12기 해체 추산.

 

광혜원 개원

 

1885년 4월10일, 고종의 명으로 우리나라 첫 서양식 황립 병원인 광혜원(廣惠院) 개원. 이후 13일이 지난 4월23일 고종은 '대중(백성)을 구제한다'는 의미로 제중원(濟衆院)이라는 이름을 내려 명칭 변경. 갑신정변 실패 후 국가에 압류된 홍영식의 집을 고쳐 부지로 사용하면서 마이애미의대를 졸업한 의사 겸 선교사 호러스 뉴턴 알렌을 고용해 병원 운영. 알렌은 추후 주한미국공사관 서기관으로 임명돼 외교 업무 매진.

 

비틀즈 공식 해체

 

1960년 리버풀에서 결성된 영국 밴드 비틀즈(The Beatles)가 1970년 오늘 공식 해체.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로 구성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 음악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 선구자로 당시 사회문화 트렌드이자 아이콘. 역사상 최다 음반 판매 아티스트로 판매고는 6억 장 이상이며 영국 앨범 차트 1위 15회, 빌보드 핫 100 20회, 그래미상 7회, 아카데미상 1회 등의 기록이 있고 밴드 및 멤버 개인 모두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김제 마늘밭 돈뭉치 사건 발생

 

2011년 4월10일, 전북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축령마을 내 주민 이 모 씨의 마늘밭에서 의문의 돈 뭉치 발견. 중장비 기사 안 씨가 110억 원어치 돈뭉치 발견 후 경찰에 신고. 경찰 조사결과 이 모 씨 두 처남과 일당들이 2008년 1월~2009년 11월 불법 도박사이트로 벌어들인 검은 돈을 은폐한 것. 확인된 규모만 매출액 1540억, 부당이득금 170억 원 상당.

 

전기의 날

 

1900년 4월10일, 서울 종로 정류소와 매표소 3개의 가로등에 전기로 불이 들어온 것을 기념해 1965년 대한전기협회의 창립과 함께 제정한 전기의 날이 올해 59회째. 우리나라 첫 전등 점등은 1887년 3월6일 저녁 경복궁 내 건청궁에서 이뤄졌는데 전기 생산용 발전기는 향원정 연못가에 설치. 당시 사람들은 물을 끌어 불을 밝힌다고 생각해 전등을 물불이라 부르기도 했으며 고종황제는 1898년 미국인 콜브란의 조언으로 국내 첫 전력회사인 한성전기회사 설립.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