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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만에 조우' 트럼프, 내달 하순 방한해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IE 정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하순 우리나라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최근 이어진 북한 도발에 맞선 대책과 식량지원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명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방한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한다. 주요 20개국 회의가 다음 달 28일부터 이틀간 전개돼 한미정상회담은 회의를 전후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고 대변인의 브리핑을 보면 은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4.11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여덟 번째다. 4월 회담 때 문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한을 공식 요청했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대응방안은 물론 인도적 차원의 대북식량지원에 대해 공감대를 이룬 만큼 식량지원의 형식이나 규모 등 구체적 방안도 짚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주요20개국 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도 거론되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외교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