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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간부 "송환법 사실상 완전폐기" 전문가들 "방치로 완전폐기 노려"

[IE 국제] 무기한 연기 또는 완전 폐기. 중국 송환법의 향방에 전 세계인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사실상 폐기 결론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 청정의 간부가 송환법이 사실상 완전히 폐기됐다고 밝혔다.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송환법 추진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전일은 사과성명을 통해 '당국이 추진한 미흡한 일로 홍콩 사회에 많은 갈등과 논쟁을 야기하고, 많은 시민들을 실망시키고 괴롭게 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진심 어리고 겸손한 자세로 비판을 수용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특히 '정부가 (송환법) 개정안 추진을 중단했으며 이를 다시 추진할 시간표는 없다'며 한 발 더 나아간 태도를 취한 데 대해 익명을 요구한 홍콩 청정의 한 간부는 "송환법을 다시 추진할 시간표는 없다는 말은 송환법의 완전 폐기와 다름이 없다"고 풀이했다.

 

이와 관련해 홍콩 정세 전문가들은 현 행정부가 행정부 임기가 끝나는 내년 7월까지 송환법을 방치해 자연 폐기를 유도할 것으로 지난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