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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 찍으려다가 검찰 송치…20대 남성 주거침입 혐의

[IE 사회] 소개팅한 여성이 애프터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집까지 쫓아간 남성이 검찰과 만나게 됐다.

 

13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A씨(28)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알렸다. A씨는 지난 7일 친구 소개로 만난 여성 B씨가 함께 술을 마신 뒤 거절 의사를 밝혔는데도 B씨 집까지 따라가 현관 안쪽으로 들어간 혐의다.

 

A씨는 B씨와 B씨 이모가 따라오지 말고 돌아갈 것을 요청했으나 마음에 든다며 만날 것을 요구하면서 계속 현관 앞을 서성거리다 A씨 등이 경찰에 신고한 뒤에야 돌아갔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후 지난 12일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는데 정신병 전력은 없으며 범행 당시 만취 상태도 아니었다는 게 경찰 측의 전언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