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장기적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사업 재정비에 나선다.

9일 인터파크는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의 쇼핑, 도서, 투어, ENT(Entertainment & Tickets) 등 상품 중심의 4개 부문 체재를 변경해 COO(Chief Operation Officer, 최고 운영 책임자)가 이끄는 사업 총괄 부문과 CSO(Chief Service Officer, 최고 서비스 책임자)가 이끄는 서비스 총괄 부문 체재로 재편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를 통해 기존 이상규 대표이사 체제에서 CFO인 강동화 부사장과, COO인 김양선 전무 각자 대표이사 체재로 변경키로 결의했다.

부문별로 나뉘어 있던 영업과 마케팅 등의 부서를 역할과 기능 중심으로 재편해 고객 중심 경영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총괄 부문을 맡은 김양선 COO는 "인터파크가 가진 기존 핵심 사업들의 경쟁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에서 더욱 높은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총괄 부문 이태신 CSO는 "서비스와 IT 역량을 고객 중심 관점에 집중해 새로운 유저 경험을 창출하고 다양한 고객 밀착형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며 "기존에 제공 중인 플랫폼의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