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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화웨이와 거래 중단…안보 문제는 중국과 논의 안 해"

[IE 국제] 미국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다는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주장에 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곧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문제의 경우 국가 안보와 관련된 일인 만큼 중국과 논의하고 싶지 않다는 견해를 전한 바 있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문제는 미국 정보기관과 군의 큰 관심사"라며 화웨이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이와 관련해 6월 말 오사카 미중 정상회담 직후 화웨이 제재 해제를 거론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엇갈린 발언을 한 것은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풀이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라면 오는 11월 18일까지인 미국 기업의 화웨이와의 거래 허용 시한은 더 이상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경기동향 보고서를 통해 격화되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알렸다. 미국 내 조업 활동이 소폭 둔화된 것은 물론 관세와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