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찰 쏜 총에 사망한 8세 빈민가 아이…브라질 리우 주민들 항의 시위

[IE 국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에서 여덟 살 어린이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격렬한 항의 시위로 소녀의 죽음에 맞섰다.

 

21일(현지시각)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전일 밤 리우 시 북부 콤플레수 두 알레망 빈민가에서 실시된 경찰의 범죄조직 단속 중 8세 소녀가 경찰의 총에 맞아 짧게 살던 세상을 떠났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는 괴한을 쫓던 경찰이 총격을 가했으며 소녀가 총알 한 발을 맞았다는 게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소녀는 할아버지와 함께 소형 밴에 타고 있다가 총격을 받았는데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다시 숨을 쉬지 못했다. 

 

주민들은 소녀의 사망 후 경찰 폭력을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 행진을 했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경찰의 과잉 단속과 위우손 윗제우 리우 주지사의 치안 대책을 비난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