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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Japan' 9월 일본차 판매, 작년보다 57% 감소…닛산·혼다 80% 이상 급감

[IE 산업] 자발적 'No Japan'의 영향으로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차 판매가 급감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9월 일본 승용차 신규등록이 11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44대와 비교해 59.8% 감소하며 판매량이 반절 이상 쪼그라들었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선 불매운동에 발동이 걸린 지난 7월은 2674대로 감소 폭이 -17.2%였으나 8월은 1398대에 그치며 -56.9%까지 감소 폭이 확대됐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는 2만8657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6.1% 줄었다. 지난달 마이너스 전환 후 감소 폭이 점차 더 커졌지만, 17.2%인 올해 누적 점유율은 작년 15.5%보다 높다.

 

업체별로는 지난달 렉서스 판매량이 46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8% 증가했지만 전월 603대와 비교하면 22.2% 줄었다. 이외에 ▲도요타 374대(-61.9%) ▲혼다 166대(-82.2%) ▲인피니티 48대(-69.2%) ▲닛산 46대(-87.2% 등)의 판매고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204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3% 늘었다. 수입차 판매 월 2만 대 이상, 전년 동월 대비 증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