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공시 더하기] 휴온스, 유산균 특허 취득…하반기 '특허·신계약' 광폭 행진

[IE 금융] 의약품 제조업체 휴온스(243070)가 올 하반기 특허 취득과 신계약 체결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휴온스는 안정성이 증진된 유산균 및 유산균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추후 특허를 적용한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휴온스는 지난달 30일 일본, 유럽, 러시아 등 11개국에서 나노복합점안제(HU-007) 특허를 획득했다. 이 약품은 눈물막 보호와 항염 효과 등 복합 치료 작용을 하는 안과용 나노복합점안제다.

 

여기 더해 휴온스의 자회사 바이오토피아의 프로바이오틱스는 지난해 6월에 특허를 취득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이 제품에 대해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기능성을 인정했다.

 

휴온스는 새로운 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 이스라엘 의료기기 회사 인사이텍과 '엑사블레이트 뉴로' 판매계약을 맺었다. 이 기기는 인사이텍이 개발한 초음파집속시스템이다. 초음파를 강하게 집중시키면 뇌 질환 부위를 열로 응고시킬 수 있는데, 선진국에서는 이를 수전증, 파킨슨병, 강박장애, 우울증 환자 치료에 쓰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미국 항암제 전문 개발 기업 리팍 온코로지와 새로운 방광암 치료제 TSD-001 개발, 상용화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했다. 방광암 치료제 TSD-001은 미국 임상 1상 및 2a상 마무리 단계며 2020년 미국 임상 2b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휴온스는 국내에서 임상3상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 같은 행보에 휴온스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50억 원, 1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4% 증가했다.

 

삼성증권 서근희 연구원은 "휴온스의 뷰티·헬스케어 부문이 필러나 뷰티기기를 판매하지 않는데도 웰빙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성장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을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휴온스는 전일 대비 300원(0.56%) 감소한 5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