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KB증권이 내달 1일부터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 이자율을 구간별로 최고 0.6%포인트(p) 인하한다. 14일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인하는 증권사의 신용융자·주식담보대출 이자율 기준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및 기업어음(CP)의 금리 수준이 지난해 12월 최고를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하향세를 보이는 데다, 최근 금융소비자에 대한 금융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됐기 때문. KB증권은 영업점과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신용융자 이자율과 주식담보대출 이자율을 구간에 따라 최저 0.2%p에서 최고 0.6%p 내린다. 최고 이자율 구간 금리는 현행 연 9.5%에서 연 9.1%로 연 0.4%p 낮아지는데, 이는 5대 대형 증권사와 비교했을 때 최저 수준이다. 주식담보대출은 다음 달 1일 신규 대출분부터 적용되며 신용융자는 체결일 기준 내달 3일(결제일 기준 내달 5일) 매수분부터 적용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앞서 KB증권은 신용거래융자·주식담보대출 이자율을 최고 연 9.8%에서 9.5%로 0.3%p 줄임. 주식담보대출은 지난 1일 신규 대출분, 신용융자는 체결일 기준 지난 2일(결제일
[IE 금융] 최근 일부 온라인 쇼핑몰이나 해외 직구사이트에서 피싱·해킹을 통한 카드정보 유출로 부정사용 민원이 증가하면서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소비자 경보 '주의'를 내렸다. 13일 금감원은 "최근 유명 해외직구 및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를 사칭하는 앱까지 성행하는 등 카드정보를 불법 탈취해 유용하는 신종 사기수법들이 지속 출현하고 있다"고 알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은 일부 보안이 취약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카드 결제 과정에서 해킹을 통해 실제 결제창과 유사하게 꾸며진 피싱 결제창을 넣었다. 이를 통해 사기범들은 카드번호나 유효기간, CVC번호,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 비밀번호 등 소비자가 지속적인 카드결제를 위해 개인정보를 모두 입력해야 하는 것처럼 착각하도록 설계해 카드 정보를 빼내고 있다. 이들은 뺴돌린 카드 정보를 판매하거나 추가 인증절차 없이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뒤 팔아치우고 있다. 해외직구 사이트에서도 비슷한 사기가 성행이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은 국내와 달리 카드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이트 내 저장해 결제 처리하는 사례가 많아 카드정보 유출 위험에 노출됐다. 소비자들이 해외 유
[IE 금융] 물가 상승에 따라 자동으로 세금이 올라가는 맥주, 탁주 종량세 물가연동제가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맥주·탁주에 적용되는 종량세 물가연동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물가가 올라도 맥주·탁주에 붙는 주세가 인상되지 않도록 종량세 물가연동제를 폐지, 세금을 일정 기간 및 일정 수준으로 고정하겠다는 취지다. 우리나라는 지난 1968년 이후 약 50년간 주류 가격에 따라 과세하는 종가세 체계를 유지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 맥주·탁주에 대해서만 일부 종량세를 도입했다. 종량세는 용량이나 알코올 함유량에 비례해 세금을 매기는 제도다. 주세는 전년도 물가와 연동하되 전년도 물가상승률의 70~130% 범위에서 정부가 재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원래대로라면 올해 맥주에 붙는 세금은 1L당 30.5원 오른 885.7원, 탁주는 1.5원 뛴 44.4원의 세금이 붙는다. 문제는 매년 물가 상승과 함께 맥주·탁주 주세가 올라가면서 주류 가격 인상도 된다는 점이다. 세금 인상으로 10원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경우 주류 업계가 이를 빌미로 추가 가격 인상을 시도하면서 실제 소비자가격은 100~200원씩
[IE 금융] 자영업자라면 1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없어도 저금리 대환이 가능해진다. 이날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자영업자·소상공인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된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NH농협은행 ▲수협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토스 등 14곳에서 영업점이나 애플리케이션(앱)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히 보면 먼저 지원 대상이 대폭 늘었다. 당초 코로나19 피해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소기업의 작년 5월 말 이전 취급 사업자 대출이 대상이었지만, 전체 개입사업자 또는 법인 소기업으로 확대됐다. 코로나19 피해로 손실보점금 상환유예 등을 받지 않았더라도 이용이 가능해진 것. 그러나 이전 기준과 같이 사업을 정상 영위 중이어야 하며 소상공인 정책자금 제외 업종은 제외된다. 또 기존 5000만 원이었던 개인의 대출 한도는 1억 원, 1억 원이었던 법인은 2억 원으로 증액됐다. 만약 이미 대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면 추가로 증액된 한도 내에서 대환 신청할 수 있다. 만기도 늘었기 때문에 매달 지출되는 비용 부담 완화가 가능하
[IE 금융] 하나은행이 새봄을 맞이해 적금과 예금의 하이브리드(hybrid)형 상품인 '부자씨 적금'을 출시했다. 1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상품은 적금 만기 시 해지 후 재가입할 필요 없이 만기 자금이 자동으로 예금으로 재예치된다. 적금 불입도 자동으로 새로 시작된다. 즉, 하나의 계좌로 '목돈 만들기'와 '목돈 굴리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상품이다. 부자씨 적금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1인 1계좌에 한하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가입 및 적립한도는 매월 최소 1원에서 최대 50만 원이다. 이 상품은 최대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 이율은 연 2.5%이며 우대금리는 최대 2.0%로 ▲매월 모바일 앱 하나원큐 로그인 시 최고 연 1.2%포인트(p) ▲하나 합 서비스 가입 및 1개 이상 기관 연결 후 만기까지 유지 시 연 0.6%p ▲마케팅 동의 시 연 0.1%p ▲하나원큐 푸시(Push) 동의 시 연 0.1%p 등이다. 이 적금의 만기 도래 시 원리금은 자동으로 하나은행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하나의 정기예금' 1년제 적용금리(연 3.8%, 2023년 3월13일 기준)로 운용되며 재예치일 이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 사태가 우리 금융권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높은 물가와 연동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13일 한은은 한은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SVB 폐쇄 사태 이후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SVB는 지난 8일(현지시각) 유동성과 수익성 악화에 증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대량 예금인출(뱅크런, Bank Run)이 발생하면서 증자가 무산됐다. 이에 10일(현지시각)에 미국 금융당국이 SVB 영업을 중지시키고 예금보험공사(FDIC)는 예금보호 절차에 들어갔다. 현재 SVB 사태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미국 금리와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이 부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은행들의 건전성이 개선돼 왔다"며 "미 재무부·연방준비제도(Fed·연준)·연방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 전면 보호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SVB, 시그니처은행 폐쇄 등이 은행 등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
[IE 금융] 삼성카드가 '삼성카드 쇼핑'의 시스템 개선 작업에 따라 10일 저녁 10시부터 12일 오전 2시까지 '삼성카드 쇼핑'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이날 삼성카드에 따르면 서비스 개선 작업 동안 삼성카드 쇼핑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로그인 ▲주문, 주문내역 조회 ▲교환, 반품 ▲Q&A 등의 이용이 불가하다. 삼성카드 쇼핑의 서비스 일시 중단 안내는 삼성카드 홈페이지, 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한국거래소(거래소)가 한계기업의 불공정 거래 행위로 투자자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투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10일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에 취약한 한계기업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투자자의 유의사항을 조언했다. 우선 거래소는 영업실적과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 주가나 거래량이 특별한 이유 없이 급등하거나, 경영진이 자주 바뀌는 경우를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업활동에 따른 직접 자금 조달보다 외부 자금 조달이 증가할 때 감사보고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으면서 '감사인과 기업 간 의견차가 크다'고 밝히는 경우도 조심해야 한다. 거래소는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기업들에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기업 결산 시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높은 종목을 뽑아내 한계기업 대상으로 기획감시도 실시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거래소는 해당 유형의 종목에 대한 추종매매를 자제하고 투자 전 기업실적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신중한 투자를 할 것을 당부.
[IE 금융] 서울옥션은 영국 경매업체인 소더비 피인수가 확정됐다는 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알렸다. 10일 서울옥션은 "당사의 최대 주주에게 지분매각과 관련해 확인한 결과 소더비에 대한 서울옥션 지분 매각에 관해 검토를 한 바 있으나 현재 진행되는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서울옥션에 소더비 피인수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이 같은 보도에 서울옥션 주가는 전날보다 약 8%까지 뛰었다가 2시27분 현재 전일 대비 1150원(5.35%) 하락한 2만350원에 거래되고 있음.
[IE 산업]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특정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해외 사기 의심 사이트와 관련한 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특정 이메일 주소 관련 사기 의심 피해는 지난해 367건으로 전년 93건 대비 4배가량 늘어났다. 신고가 접수된 사이트들은 @gehobuy.com, @top-sale-korea.com, @hookiee.com, @uu365kr.com, @hotupbuymall.com 등의 이메일 주소를 사용했다. 사이트 주소는 다르지만, 홈페이지 구성과 피해 내용이 유사해 동일한 사업자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해외 사업자가 운영하는 직구 쇼핑몰이지만 한국어로 돼 있고 제품 페이지에도 해외직구 표시가 제대로 없는 식이다.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카드 정보만으로 쉽게 결제가 되며 구매 시 해외 제품 구매에 필요한 통관고유번호도 요구하지 않았다. 대부분 소비자는 해당 사이트를 국내 쇼핑몰로 오인하고 제품을 구매했다가 카드사의 확인 문자를 받고 해외 결제임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주문을 취소해도 업체는 이를 거부하거나 상품을 일방적으로 발송해 피해가 발생했다. 또 주기적으로 웹사이트 주소와 이메일을 바꾸며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