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5대 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신한금융지주가 KB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금융'에 올라섰다. 또 지난 2분기 4위를 기록했던 하나금융이 다시 3위를 기록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 ▲KB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은 15조82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3조9473억 원 대비 11.87% 증가했다. 이는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익이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금리가 올라 예대마진이 커졌기 때문이다. 우선 신한금융은 KB금융에 빼앗겼던 리딩금융 자리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3154억 원으로 전년 3조5594억 원보다 17.51% 뛰었다. KB금융의 경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3분기보다 21.2% 늘어난 4조279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 성적표만 떼보면 KB금융은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실적 감소세를 보였다. KB금융의 당기순익은 1조2713억 원,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 KB증권, 손해보험과 같은 비은행 계열사 실적이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3‧4위 자리다툼에서는 하나금융이 승리했다. 하나금융은 2조8494억 원
[IE 산업]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마늘, 고추, 양파, 소금 등 비축물량 총 1만500t을 시장에 방출한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해수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마늘의 경우 소비자에게 30% 할인 판매를 조건으로 비축물량 5000t을 깐마늘로 가공해 대형마트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건고추는 매주 500t 정도씩 총 1400t을 풀고 양파는 매주 240∼500t씩 총 3600t을 시장에 푼다. 정부는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천일염에 대해서도 비축물량 중 500t을 시장에 풀고 소비자에게는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입장이다. 이른 장마로 일조량이 감소하고 평균 기온이 낮아 올해 천일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7.1% 감소한 26만t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는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은 될 것으로 판단해 생육 관리를 강화한다. 정부는 고춧가루와 갓은 지난해 수준으로 공급되고 쪽파, 새우젓, 멸치액젓은 지난해보다 공급량이 늘 것으로 진단했다. 장바구니 부담을
[IE 산업]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헬륨가스를 이용한 파티용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헬륨가스 과다 흡입을 주의할 것을 부탁했다. 28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약 10년간(2013.1.~2022.6.)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헬륨가스 안전사고는 총 7건으로 발생빈도는 높지 않았다. 다만 이 중 6건이 어린이가 헬륨가스를 과다 흡입해 발생한 비의도적 사고였다. 헬륨가스는 무독성의 불활성기체로 주로 풍선 충전에 사용되는데 다량을 한꺼번에 마실 때 산소 공급을 차단해 질식사할 수 있다. 소비자원과 가스안전공사가 함께 온라인 판매 헬륨가스 9개 제품 표시 및 유통실태를 조사했는데, 그 결과 5개 제품은 온라인 상품 상세페이지 또는 용기에 헬륨가스 과다 흡입의 위험성이나 어린이 취급 관련 주의·경고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개 제품은 고압가스에 해당하는데도 시설기준과 기술기준을 준수한 등록 차량이 아닌 택배로 불법 유통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조사 대상에 국한하지 않고 시장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협업해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주의·경고 표시 강화를 요청했다. 가스안
[IE 금융] 다음 해부터 무주택자·1주택자는 주택 가격과 무관하게 대출 가능.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15억 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허용. 27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부동산 대출 규제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한다고 발표. 김 위원장은 "최근 금리도 오르고 정책 요건이 변해서 과감하게 (대출 규제를) 하나 풀겠다"며 "무주택자나 1주택자에게는 투기 지역에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까지 허용하겠다"고 설명. 이어 "15억 원이 넘는 주담대도 허용하겠다"며 "규제 완화를 할 것은 하고 안정을 위해 지원할 것은 국토부와 협의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 규제 지역에서 무주택자·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조건부)는 주택 가격과 무관하게 대출이 가능. 보유주택과 규제지역, 주택가격별로 차등 적용되는 LTV 규제도 앞으로는 50%로 단일화. 다만 다주택자는 현행대로 비규제지역 60%, 규제지역 0%라는 LTV 규제가 유지. 이에 따라 무주택자와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1주택자에 한해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15억 원 초과 아파트 주담대도 가능. 금융위는 생활안정자금, 임차보증금 반환
약 800만 명의 개인사업자를 위한 새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카카오뱅크가 기업 뱅킹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지난해 말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100만 명 이상 신규 개인사업자가 창업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이런 기세로 짐작할 수 있듯 지난달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은 443조1000억 원을 기록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커지는 개인사업자 시장에 비해 일반 개인 고객보다 숫자가 적고 법인 고객보다 수익성은 낮아 금융권에서 뒷순위로 밀려난 게 현실인데요. 때문에 개인사업자에게 은행은 접근이 불편하고 어려울뿐더러 혜택도 적습니다. 이에 27일 카카오뱅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음 달 1일 출시 예정인 카카오뱅크만의 개인사업자 뱅킹을 소개를 했는데요. 대출상품부터 수신 상품(통장)과 지급결제(카드)까지 망라한 풀뱅킹 서비스입니다. 특히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개인 뱅킹과 개인사업자 뱅킹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습니다. 카카오뱅크 이병수 개인사업자스튜디오 팀장은 "'개인사업자에게 좋은 은행을 만들자'는 방향성 아래 개인사업자의 편리성과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는데요. 카카오뱅크의 궁극적인 목표
[IE 경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 업무를 본지 10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삼성그룹 동일인(총수) 지정 이후 4년, 부친 故 이건희 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 2년 만에 회장 승진. 삼성전자 입사까지 따지면 1991년 이래 31년 만에 회장직 취임.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전개된 회계 부정·부당 합병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한 이 회장은 책임감을 느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국민들에게 응원 부탁. 이날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의결을 안건으로 내건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의 발의 및 이사회 의결에 따라 회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 이 회장에게 이사회가 요구하는 사항은 대외 여건 악화에 맞선 책임 경영 강화와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 과감한 의사결정.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 플러스 생활정보 故 이건희 회장의 병세 악화로 2014년부터 삼성그룹의 실질적 총수 역할을 한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16년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 때 전체 책임을 지고 등기이사직을 맡으며 경영일선 참가. 한때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으나 삼성테크윈을 위시한 비주력 사업 부문 매각 및 하만 인수 등으로 수완 발휘. 아
[IE 금융] 케이뱅크는 27일부터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금리를 업계 최고 수준인 연 2.7%로 인상했다. 이날 케이뱅크는 플러스박스 금리를 기존보다 0.2%포인트(p) 올렸다. 최대 한도는 3억 원이며 1000만 원을 예치하면 한 달 이자로 1만9000원(세후)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용돈 계좌' '비상금 계좌'처럼 용도별로 통장을 최대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 여기 더해 케이뱅크는 정기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 금리도 최대 1%p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가입 기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금리는 기존보다 1%p 오른 연 3.9%다. 가입기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은 연 2.8%에서 연 3.1%다.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은 연 4.1%에서 연 4.2%로 뛰었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 원이며 최대 가입 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케이뱅크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금리를 지난 5일 0.2%p 인상한 데 이어 이달에만 두 차례 인상.
[IE 산업] 푸르밀 노동조합(노조)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해 회사의 일방적인 사업 종료와 해고 통보를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푸르밀은 지난 17일 400여 명에 달하는 전 직원들에게 다음 달 30일 자로 사업을 종료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정리 해고를 통지하는 메일을 보냈다. 이날 푸르밀 김성곤 노조위원장은 "다음 주(31일) 2차 교섭에서도 대안이 없을 경우 수위 높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회나 고용노동부에 노조의 뜻을 전달하고 전국 노동자대회를 통해서라도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노조는 "지난 2012년 매출액 3000억 원을 넘을 정도로 건실했던 회사가 2018년 오너 일가인 신동환 대표가 취임하면서 나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창업주인 신준호 회장 아들인 신 대표 취임 이후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 이어 "회사 오너는 본사 건물을 온통 개인 취미 생활인 피겨로 장식하고 있다"며 "경영에 관심이 없고 출근해서 개인 취미 생활에 매진하고 있는데 회사가 올바르게 운영되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푸르밀 노조는 "근로기준법상 50일 전까지 정리해고 통보를 하고 노조와 성실한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IE 금융]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는 소식에 카드사들이 기대감을 품고 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코세페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올해 코세페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코세페에 참여하는 기업은 2300곳으로 전년에 비해 150곳가량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코세페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처음에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명칭을 따온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했다가 지난 2016년부터 코세페로 명칭을 바꿨다. 지난해 11월에는 통계청이 집계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보다 16.5% 늘어난 17조5000억 원을 기록, 코세페 개최로 인한 내수 소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날 산업부와 코세페 추진위는 올해 행사가 역대 최대라는 점을 강조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내수 소비를 부양하고 높은 물가 상승에 제동을 걸겠다고 알렸다. 연말을 앞두고 고객에게 저렴하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이 되는 만큼 소비 증진과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카드사들은 올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IE 산업] 간장마저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인상은 더욱 커졌다. 26일 샘표식품에 따르면 이달 27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국간장과 양조간장, 진간장 등 17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11.5% 올린다. 편의점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양조간장 501의 500㎖ 가격은 4450원이다. 2019년 4100원에서 2020년 4450원으로 오른지 약 1년 만에 또 가격이 뛰는 것. 이와 관련해 샘표식품 측은 "간장 가격 인상은 지난달에 결정된 것"이라며 "환율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샘표식품 설명을 보면 탈지대두와 수입산 대두 등 원재료 가격은 지난해 ㎏당 792원에서 올해 상반기 985원까지 상승했다. 한편, 간장에 앞서 고추장과 된장 가격도 오른 바 있다. 올해 초 CJ제일제당 평균 9%, 대상은 평균 11.3%씩 장류 가격을 인상했다. +플러스 생활정보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9월 고추장 가격은 8월 대비 11.7% 오르며 소비량이 많은 가공식품 32개 중 가장 높은 인상율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