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현재까지 은행권에서 파악된 '수상한 외화송금 거래' 규모가 4조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전체의 외환 이상거래 의심 규모는 최대 7조 원에 달했다. 2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 신한은행에서 확인한 이상 외화송금 거래규모(잠정)는 총 4조1000억 원 수준으로 최초 은행이 보고한 규모인 2조1000억 원보다 많았다. 은행권 전체의 외환 이상거래 규모는 약 7조 원(53억7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는 금감원이 은행권에 자체 조사하도록 한 주요 점검 대상 규모이기 때문에 점검 결과 정상 상거래로 확인될 수 있다. 금감원은 이달 1일 모든 은행에 지난 1~6월 외환 이상거래가 발생했는지 자체 점검한 다음 이달 말까지 보고하도록 했다. 우리은행에서는 지난해 5월3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5개 지점에서 931회에 걸쳐 총 1조6000억 원(13억1000달러) 규모의 이상 외화송금이 취급됐다. 신한은행에서는 작년 2월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11개 지점에서 1238회에 걸쳐 총 2조5000억 원(20억6000달러) 규모의 이상 외화송금이 있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이상 송
[IE 금융] 메리츠증권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 상장된 천연가스 선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출시했다. 27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메리츠천연가스 선물 ETN(H), 메리츠 인버스 천연가스 선물ETN(H)으로 NYMEX 천연가스 선물 일별 수익률의 1배와 -1배를 각각 추종한다.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블룸버그 상품지수(Bloomberg Commodity Index)를 기초자산으로 사용하는 국내 최초의 천연가스 선물 ETN이다. 두 상품 모두 환헤지를 통해 환율 변동 위험 없이 거래가 가능하며 만기는 3년이다. 제비용은 연 0.40%로 천연가스 선물 관련 ETN 상품 중 업계 최저 수준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최근 유럽 폭염과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관련 이슈로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이번 상장으로 투자자들이 저렴한 운용보수로 편리하게 천연가스 선물 상품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0거래일 동안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N 10종목 가운데 6종목이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
[IE 금융] JB금융지주가 역대 최대 규모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JB금융지주는 2022년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 3200억 원을 시현했다고 26일 알렸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0% 개선된 것으로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지분) 역시 1532억 원에 이르며 이 기간 4.9% 증가했다. 여기 더해 주요 수익성 지표인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은 각각 15.2%, 1.14%로 업종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또 상반기 내부등급법 도입 효과 덕에 보통주자본비율(잠정) 11.18%로 지주 설립 후 그룹 기준 첫 11%대를 웃돌았고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도 역대 최저치인 38.1%를 시현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0.09% 나아진 0.56%,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6% 개선된 0.53%로 안정된 수치를 나타냈다. 영업 수익 증대, 지속적 비용 절감 노력 및 대내외 불확실성에 맞선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결과라는 게 JB금융지주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확실성 확대 와중에 그룹 계열사들도 마찬가지로 견고한 실적을 마크했다. 전북은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0% 늘어난
[IE 산업] 버거킹은 이달 29일부터 와퍼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27일 버거킹에 따르면 가격이 오르는 메뉴는 버거류 36종을 포함해 총 46종이다. 평균 인상률은 4.5%다. 대표 메뉴 와퍼가 6400원에서 6900원, 롱치킨버거가 4400원에서 4600원, 와퍼 주니어가 4400원에서 46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버거킹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버거킹은 지난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9% 올린 바 있다. 당시 와퍼 가격은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인상됐었다. 버거킹 관계자는 "물류비와 원재료 등 각종 제반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제품 개발과 기획에 더욱 힘을 쏟으며 좋은 품질의 버거와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기울이는 버거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버거킹은 지난 1954년 제임스 맥라모어와 데이비드 에드거턴에 의해 설립된 미국의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의 뒤를 이은 세계 2위 햄버거업체이자 세계 5위 퀵서비스레스토랑(Quick Service Restaurant, Q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 검사 결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의 규모가 7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26일 금감원이 발표한 '우리은행 횡령 사고에 대한 검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직원 A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8년간 8차례에 걸쳐 총 697억3000만 원을 횡령했다. A씨는 2012년 6월 우리은행이 갖고 있던 A사 출자전환 주식 42만9493주(당시 시가 23억5000만 원)를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무단 인출해 빼돌렸다. 이를 위해 팀장이 공석일 때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도용해 무단결재한 뒤 인출했다. 또 2012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우리은행이 채권단을 대표해 관리 중이던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계약금 614억5000만 원을 3회에 걸쳐 횡령하기도 했다. 2014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는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 매각 계약금 등 59억3000만 원을 출금 요청 허위 공문을 발송해 4회에 걸쳐 빼돌렸다. 이 외에도 A씨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1월 동안 무단결근한 사실도
[IE 금융] 5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지 KB금융지주가 다시 한번 '리딩금융'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또 그동안 계속 3위 자리에 있던 하나금융이 우리금융보다 뒤처지며 4위로 내려오는 이변이 일어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순익은 10조31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9조3726억 원 대비 10.07% 증가했다. 이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익이다. 가계대출 성장의 어려움, 취약차주 리스크를 대비한 충당금을 쌓았음에도 금리 상승에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나서다. 우선 KB금융은 지난해에 차지한 리딩금융 자리를 유지했다.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7566억 원으로 전년 2조4743억 원보다 11.40%(2823억 원) 뛰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상반기보다 11.33% 늘어난 2조7208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 성적표만 떼보면 신한금융이 KB금융을 앞섰다. 신한금융은 2분기 당기순익 1조3204억 원, KB금융은 1조3035억 원이었다. 이와 관련해 KB금융은 시장금리와 환율 상승, 주가지수 하락에 따라 기타영업손실이 발생
[IE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손실보상금 신청 기한 마감 임박. 지난 5월30일 손실보전금 집행을 시작해 전날 기준 소상공인 업체 363만여 곳에 모두 22조 원을 지급한 중소벤처기업부는 손실보전금 온라인 신청이 29일 밤 12시에 마감된다고 26일 공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 현장 신청하는 경우는 예약자에 한해 같은 날 오후 6시까지 가능. 아울러 손실보전금 부지급 통보를 받은 사업체에 한해 내달 중 이의신청 접수 시작.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IE 경제] 고령층으로 삼는 55세부터 79세까지의 인구 10명 중 7명은 일흔이 넘어서까지 돈 벌기를 희망하지만 현실 직장생활은 쉰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 27일 통계청이 내놓은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55~79세 전체 고령층 인구는 총 1509만8000명으로 관련 집계 이래 첫 1500만 명 상회. 이들 중 장래 근로 희망자 비율은 68.5%인 1034만8000명으로 지난해 5월의 68.1%에 비해 0.4%포인트 상승. 이들이 근로를 희망하는 최종 연령은 평균 73세까지로 연령 구간별로는 ▲55~59세 : 69세까지 ▲60~64세 : 72세까지 ▲65~69세 : 75세까지 ▲70~74세 : 79세까지 ▲75~79세 : 82세까지 등의 순. 또 기초노령연금 수령 전 연령인 55~64세 취업 경험 인구의 최장 근속 일자리 퇴직 당시 나이는 남자 51.2세, 여자 47.6세로 평균 49.3세를 기록해 전년 5월과 동일. 퇴직 사유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 30.9%,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 10.9%로 열에 넷은 본인 의사와 무관. 최장 근속 일자리에서 평균 근속 기간은 15년 4.7개월로 지난해 5월의 15년 2.1
[IE 금융] 금리 인상의 대표적인 수혜주인 금융주가 기대와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4대 금융지주들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주환원정책을 내놨지만 주가 움직임은 하염없이 더디기만 하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B·신한·하나금융 주가는 각각 ▲350원(0.98%) ▲100원(0.21%) ▲100원(0.28%) 올랐다. 반면 우리금융은 100원(-0.83%) 떨어졌다. 상반기 역대급 실적이 공개된 이후에도 주가가 큰 등락 없이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4대 금융지주 당기순이익은 8조9662억 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여전히 주가는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신한·하나·우리금융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알렸다. 먼저 KB금융은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아울러 올해 두 번째로 1500억 원 규모의 보유자사주를 소각한다. KB금융 서영호 재무총괄전무(CFO)는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올해 누적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며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 보다 1원이라도 더 많다면 주당 배당금 또한 작년보다 높게 책정할 수 있도록 최대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도 2분기 분
[IE 산업]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이하 노조)에 대한 법적대응 의사를 내비쳤다. 25일 쿠팡은 "CFS는 노조 측에 노사 간 합의 사항을 이행할 것을 거듭 요청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며 "노조의 불법행위와 범죄행위, 합의 파기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CFS는 불법 점거행위와 거듭된 거짓 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지속해서 요구했다"며 "노조가 회사 요구는 물론, 건물 관리자와 경찰의 퇴거 요청을 묵살하고 불법 점거 농성을 장기화하면서 CFS 외 다른 건물 입주업체들과 식당 등 소상공인의 피해, 소음 등으로 인근 학교와 지역 주민의 피해가 계속 확산됐다"고 비판했다. 또 쿠팡은 "회사는 노조와의 교섭 재개 노력도 병행했고, 노조는 지난 24일 자정을 기해 농성을 해제하고 내달 4일 단체교섭을 재개해 단체협약을 포함한 현안 이슈에 대해 교섭하기로 회사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지난 23일 동탄물류센터 집회 직후 합의 사항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외부 인원을 추가 대동해 야간에 잠실 건물 무단침입을 시도하는 등 불법 점거 상황을 더 확대했다"며 "노사 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