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정책 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4% 중반을 넘어섰다. 한국은행(한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보금자리론 금리 기준이 되는 국고채 금리가 계속 올랐기 때문이다. 2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보금자리론 금리가 20년·30년·40년 만기의 경우 0.2%포인트(p), 10년·15년 만기는 0.25%p씩 오른다. u-보금자리론은 대출 만기에 따라 연 4.35%(10년)에서 4.60%(40년) 금리가 적용된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p 낮은 연 4.25%(10년)에서 4.50%(40년)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이달 안으로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경우 인상 전 금리가 적용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미국의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과 물가 우려 등 영향으로 금리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지만, 서민·중산층 실수요자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을 최소화했다"며 "이에 따라 청년, 신혼부부가 많이 이용하는 20년·30년·40년 만기 상품의 금리는 0.2%p만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보금자리론은 시세 6억 원 이하 주
[IE 금융] 케이·카카오·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신용대출 중 20% 이상이 중·저신용자에게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각 인터넷전문은행이 보증기관의 보증 없이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KCB 기준) 차주에게 취급한 신용대출이 전체 신용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잔액 기준)은 케이뱅크가 20.2%,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각각 19.9%, 31.4%였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케이뱅크는 3.6%포인트(p) 올랐으며 카카오뱅크는 2.9%p, 토스뱅크는 7.5%p 상승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 중금리대출 비중을 25%, 토스뱅크는 42%까지 올린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2월 도입한 중저신용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모형(CSS)을 새로 적용한 결과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공급이 확대돼 5월 말 현재까지 중금리대출 비중을 22.7%로 올렸다"며 "금융소외 계층을 포용한다는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 대출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4월 말까지 중·저신용고객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
[IE 산업] 삼성생명에 이어 삼성화재도 40년 주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전날부터 주담대 최장 만기를 35년에서 40년으로 확대했다. 제2금융권에서 4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내놓은 것은 지난 10일 삼성생명에 이어 삼성화재가 두 번째다. 앞서 5대 시중은행이 최근 들어 주담대 최장 만기를 기존 33∼35년에서 40년으로 늘린 바 있다.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40년 만기 대출상품을 출시하면서 따라 다른 보험사들도 유사한 만기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대출 만기가 길어지면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이 낮아지기 때문에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낮아짐. 대출 차주 입장에서는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 단 대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차주가 부담해야 하는 이자는 늘게 된다는 특징이 있음. DSR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뜻함. 단, 제2금융권인 보험사는 은행에 비해 대출 한도가 높은 편. 은행은 DSR 규제가 40%지만 2금융권은 아직 50%.
[IE 산업]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결의안이 이달 27일 오전 10시에 열린 임시 주주총회(주총) 승인을 받으며 합병이 공식화됐다. 27일 양사에 따르면 7월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제과가 존속 법인으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구조다. 우선 롯데제과는 합병을 통해 중복된 사업이었던 빙과 조직을 통합하는 등 빙과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은 빙그레(28.0%)가 해태(12.2%)를 인수해 합산점유율이 40.2%를 기록했는데 롯데제과(30.6%)와 롯데푸드(14.7%)의 합병이 이뤄지면 점유율은 45.2%를 확보하게 된다. 롯데제과는 현재 중복된 생산 및 물류 라인을 축소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브랜드도 축소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여기 더해 롯데제과는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향후 종합 식품 범주의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 아울러 롯데푸드는 롯데제과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롯데푸드는 현재 약 20개국, 50개의 거래선을 통해 수출을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상향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정기예금·적립식 예금 36종의 금리를 상품 및 기간에 따라 0.1~0.4%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다. 또 하나은행은 예·적금 등 총 22개(적금 15종, 예금 7종) 수신상품의 금리를 오는 30일부터 최대 0.25%p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신한은행의 대표 정기예금인 'S드림 정기예금' 금리는 만기별 0.2~0.4%p 뛴다. 대표 적립식 상품인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 1년 만기 상품의 최고 금리 연 4.6%로 변경된다. 서민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적립식 상품인 '신한 새희망 적금' 금리는 0.3%p 인상돼 최고 연 5.0%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의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과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2.95%에서 3.20%, 3년 만기 기준 최고 3.25%에서 3.50%로 각각 0.25%p 상향된다. '하나의 여행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금리가 3.20%에서 0.25%p 상승한 3.45%다.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369 정기예금 1년제'는 기본 금리
[IE 경제] 이창용 총재가 취임한 뒤 처음 열린 이번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인상했다. 금통위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1.75%로 올렸다. 기준금리가 두 달 연속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7월과 8월 이후 약 15년 만이다. 이번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대치인 4.8%에 이르렀기 때문. 여기 더해 이달 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씩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이날 한은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기준금리 차는 0.75%다.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은 시장의 예측과 동일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금투협 측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물가 상승 장기화 우려로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응답자 비율이 높아졌다"며 "지속하는 인플레이션 위협에 따른 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하면서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가 전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600억 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의 검사 기간을 내달까지 연장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27일 종료 예정이었던 우리은행 수시 검사 일정을 다음 달 중순까지로 늘렸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7일 우리은행에서 직원의 횡령 사고를 보고받은 후 다음 날인 28일 우리은행에 대한 수시 검사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지금까지 검사를 두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수시 검사 연장은 세 번째로 한 달 이상 우리은행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는 것. 기간만 따지면 사실상 종합 검사와 맞먹는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지난 2012년부터 6년 동안 우리은행 직원은 세 차례에 걸쳐 614억 원을 빼돌렸다. 이 돈은 우리은행이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한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에 돌려줘야 했던 계약보증금이다. 이 직원은 2012년과 2015년 부동산 신탁회사에 맡기겠다며 돈을 인출했는데, 2018년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산하 회사에 돈을 보내는 것처럼 문서를 위조한 뒤 빼돌렸다. 여기 더해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 공장에 대한 매각 계약금 약
[IE 사회]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수도권 및 지방자치단체 곳곳의 요양·복지시설과 요양병원, 일반 병원 등 전국 각지에서 접촉자를 연결고리 삼아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 탓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1만 명대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1만8816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803만6720명이라고 알렸다. 이 중 1만8782명은 국내 발생, 34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2787명 ▲부산 895명 ▲대구 1299명 ▲인천 743명 ▲광주 591명 ▲대전 628명 ▲울산 571명 ▲세종 162명 ▲경기 4350명 ▲강원 815명 ▲충북 696명 ▲충남 796명 ▲전북 693명 ▲전남 674명 ▲경북 1509명 ▲경남 1269명 ▲제주 304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7880명을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는 34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만4063명, 전체 치명률은 전일과 같은 0.13%다. 위중·중증 환자는 243명이다. 전일 신규 재택치료자는 수도권 8533명, 비수도권 1만1688명을 합
[IE 금융]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이 한화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25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일 한신평은 정기평가를 통해 한화투자증권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올렸다. 한신평은 한화투자증권에 대해 양호한 사업 기반의 중형 증권사로서 이익안정성이 개선됐고 위험익스포쳐 부담이 감소하고 자본적정성 관리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는 글로벌 진출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며 성장했고 수익다변화를 위해 IB역량 강화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1분기 실적에서 보았듯이 시장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로 WM부문 실적이 감소했으나 IB본부는 전년동기대비 순영업업수익이 96% 증가했다"며 "올해에는 ESG경영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며 지속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역량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가 전 부문 1위를 차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두.
[IE 금융] 최근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 만기를 10년으로 늘린 가운데 하나은행도 신용대출 대출기간을 10년으로 늘렸다. 2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오는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 변경 및 장기분할상환 수요에 맞춰 신용대출의 최장 만기를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만기 10년을 적용하는 상품은 ▲닥터클럽대출 ▲로이어클럽대출 ▲수의사클럽대출 ▲전문직클럽대출 등 우량 전문직군이 대상이다. 우선 우량전문직군을 시작으로 적용상품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KB국민은행이 지난달 29일부터 신용대출 만기를 10년으로 늘린 데 이어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이달 13일과 20일부터 신용대출 만기를 최장 10년까지 확대한 바 있음. 이처럼 대출 만기가 길어지면 소비자가 한 달에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이 줄고 DSR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납입해야 하는 이자 총액이 증가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