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가을,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양떼목장에서 촬영했습니다. 양들 모인 모습이 마치 강아지 같아서 웃으며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양떼를 찬찬히 보는 것만으로도 여유와 평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순하면서도 약한 이미지 역시 짙지만 실제 성격은 인간이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네요. 1988년 나온 토마스 해리스(Thomas Harris)의 소설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이나 필립 K. 딕(Philip Kindred Dick)이 1968년 집필한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등의 제목만 봐도 그렇습니다. 후자로 예를 든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라는 SF(Science fiction) 소설은 핵전쟁으로 생명체가 급감해 암울한 세상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지능의 안드로이드(Android, 인간 형태의 인공지능 로봇)를 사냥하는 현상금 사냥꾼 릭 M. 데커드(Rick M. Deckard)의 얘기입니다. 어디선가 접한 내용 같지 않나요? 1982년 개봉 당시 평단의 혹평 일색이었으나 오랜 시간이 흘러 재평가된 SF 영화계의 저주받
[IE 문화] 신한은행은 이달 25일 서울시 서초동 소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음악 신예들이 함께하는 '2025 위드콘서트'를 열었다. 2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하트-하트 재단은 사회복지 및 국제개발협력 전문단체다. 이 재단은 지난 2013년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관현악단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를 만들었으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위드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위드콘서트'를 후원해 신한음악상 수상자들과 함께 70여 회의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역대 신한음악상 수상자 8명이 협연했으며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함께 약 2000명의 관객들에게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전달했다. 1부에서는 하트스트링앙상블과 함께 비발디 '사계'와 김효근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포함한 여러 곡을 연주했다. 이어 2부에서는 글린카 '루슬란과 루드밀라'와 서곡과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선보였다. 더불어 클라시쿠스 합창단과 베토벤 '합창 환상곡'과 같은 합창곡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국내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 및 지원하는 '신한음악상', 클래식 전공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독주회 기회를
우리나라 전 지역 곳곳을 살피며 큰 비용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행사와 축제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나들이 가GO이슈]의 2월 마지막 주부터 3월 첫째 주(2월24일~3월2일) 정보입니다. ◇수도권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기간 : 3월1~2일 ·장소 : 서대문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념행사로 애국선열들이 추구한 자유와 평화의 가치 공유. 1일 오전 10시 추모비 분향, 10시30분 삼일절 기념식, 11시30분 만세운동 행진, 2일 오후 6시 삼일절 기념 음악회 전개. 이외 대형 태극기 게양식, 독립 골든벨, 독립 낭독 챌린지 등 기획. ·관련 사이트 : https://www.sdm.go.kr/news/news/notice.do?mode=view&sdmBoardConfSeq=106&sdmBoardSeq=300059 -청평 설빙 송어빙어 축제 ·기간 : ~3월3일 ·장소 : 청평 강변로 설빙송어빙어축제장 에코피아를 외치는 청평에서 북한강 자락의 청정지역을 주무대 삼아 자연을 즐기는 행사. 송어와 빙어낚시는 물론 송어 맨손잡이, 빙어뜰채, 얼음 썰매 등 온가족이 겨울의
작은방 서랍장 옆 틈새 청소를 하다가 오래 열지 않았던 맨 아래 서랍을 보게 됐습니다. 제 보물창고더라고요. 필름 카메라, 초기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Digital Single-Lens Reflex) 카메라, 하이엔드급 카메라에다가 꼬꼬마 때 듣던 카세트 테이프 몇 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제 시선이 고정됐던 테이프는 1990년 발매한 강수지 1집이었죠. 당시 초·중·고등학교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강수지 씨의 데뷔곡 '보랏빛 향기'가 수록된 이 앨범의 인기는 2집까지 이어져 그를 한동안 국내 가요계 정상에 있게 했습니다. 아쉽게도 보랏빛 향기가 풍기는 은은한 충격이 너무 강렬했던 탓인지 다른 곡은 떠오르질 않네요. 2집은 타이틀곡인 흩어진 나날들 외에도 시간 속의 향기, 하고 싶은 이야기, 잃어버린 표정 등 많은 노래를 아직까지 흥얼거릴 수 있는데 말이죠. 이후 색명이 제목에 들어간 노래가 또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보라색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색이었습니다. 하여튼 보라색과 관련한 다른 얘기로 이번 편 마무리하려고요. CSS(Cascading Style Sheet)라는 스타일 시트 언어가 있습니다. 자료 속성을 이용해 웹
우리나라 전 지역 곳곳을 살피며 큰 비용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행사와 축제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나들이 가GO이슈]의 2월 넷째 주(17~23일) 정보입니다. ◇수도권 -상플 빈티지 마켓 ·기간 : 22~23일 ·시간 :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장소 : 인천 중구 월미로 상상플랫폼 웨이브홀 인천의 60여 국내 대표 빈티지 브랜드가 모여 특별한 빈티지 제품을 선보이는 인천 최초 초대형 빈티지 마켓으로 전문 셀러의 엄선된 컬렉션으로 보존 상태가 좋은 빈티지 의류부터 빈티지 애호가의 가치 있는 수집품들 마련. 빈티지경매, DJ공연, 실크프린팅 체험 등 기획. ·관련 사이트 : https://blog.naver.com/discoverincheon/223758241561 -청평 설빙 송어빙어 축제 ·기간 : ~3월3일 ·장소 : 청평 강변로 설빙송어빙어축제장 에코피아를 외치는 청평에서 북한강 자락의 청정지역을 주무대 삼아 자연을 즐기는 행사. 송어와 빙어낚시는 물론 송어 맨손잡이, 빙어뜰채, 얼음 썰매 등 온가족이 겨울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 마련. ·관련 사이트 : https://www.seolbingicefishing.co.kr/default/
[IE 문화] 이랜드뮤지엄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위대한 뮤지션 100인전 vol.1'을 지난 15일 개최했다. 17일 이랜드에 따르면 오픈 첫날 음악평론가 임진모와 약 3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우키팝'이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해 전시 전부터 대기 고객이 발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 마이클 잭슨, 지미 헨드릭스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소장품 1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관은 ▲아메리칸 퀸(AMERICAN QUEEN) ▲디바(DIVA) ▲위대한 밴드(GREAT BANDS) ▲위대한 기타리스트 컬렉션(GUITAR LEGENDS) ▲팝의 황제(KING OF POP) ▲힙합(HIP HOP) ▲그래미 & BTS(GRAMMY & BTS) 등 7개로 이뤄졌다. 한편, 이번 전시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5월 11일까지 열린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이랜드뮤지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이달 23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전'을 전시 중. 이 100인전에는 축구 관련 소장품 100여 점을 공개.
[IE 산업] 흥행 보장된 자신만의 지적재산권(IP)를 중심으로 활약한 게임사들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1.8% 뛴 2조7098억 원을 나타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1825억 원, 당기순이익은 4912억 원으로 각각 54.0%, 119.3% 증가했다. 크래프톤 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 2019년 이후 배틀그라운드(PUBG) PC 부문이 최대 매출을 달성했을뿐더러, 8년 연속 스팀 플레티넘을 시현했다. 더불어 전년 대비 모바일 부문의 성장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트래픽과 매출 최고 기록을 이뤄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2년 1월 배틀그라운드 무료화 전환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또 코어 강화, 플레이경험 다양화, 커뮤니티 활성화 전략도 시행했다. 그 결과 배틀그라운드 PC·콘솔은 지난해 최대 동시접속자 89만 명을 달성했다. 이 게임사는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얻은 수익을 통해 인조이, 다크앤다커 모바일, 서브노티카2, 딩컴투게더 등 여러 신작을 발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
[IE 문화] 신한은행이 다음 달 21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신한갤러리에서 장애예술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된 '투명한 몸짓들(Transparent Gestures)'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1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비언어적 의사소통 중 하나인 '몸짓(gesture)'을 새로운 창조의 원천으로 해석해 다양한 미술 기법으로 구현했다. 참여 작가는 ▲자신의 신체를 연결, 확장하는 설치 예술작가 '김은정' ▲부재의 경험을 통해 쌓은 몸짓을 드로잉과 조형으로 표현하는 작가 '라움콘' ▲무의식 중 신체 움직임을 그려내는 동양화 작가 '윤하균' ▲감각과 정서를 자신의 방식으로 구현하는 회화작가 '허겸' 등이다.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작가 인터뷰가 담긴 전시 소개 영상을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서울문화재단과 재단 소속 작가 및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 중.
우리나라 전 지역 곳곳을 살피며 큰 비용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행사와 축제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나들이 가GO이슈]의 2월 셋째 주(10~16일) 정보입니다. ◇수도권 -정월대보름 한마당 ·기간 : 12일 ·장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 37 국립민속박물관 '아주 보통의 하루'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의 현대적 의미를 담은 여러 체험프로그램을 내세운 행사로 포토존, 소원 소지 쓰기, 대보름 콕! 민속놀이, 양말목 액막이 북어 만들기, 보름달 무드등 만들기, 정월대보름 풍속 컬러링, 정월대보름 약밥 나누기 등 기획. ·관련 사이트 : https://www.nfm.go.kr/user/museumbbs/home/1/1243/selectMuseumBbsView.do?museumBbsIdx=13835&page=1&row=10&column=&search= -여주 달집태우기 축제 ·기간 : 12일 ·시간 :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장소 : 경기 여주시 천송동 575 달맞이광장(연인교 아래) 높이15m 지름12m인 달집태우기 축제가 장관인 행사. 여주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는 쥐불놀이용 깡통 만들기, 연 만들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와
[악덕 지주(지극히 주관적인) 무작위 명반 소개] 열 번째는 1983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모여 데모앨범을 내놓은 이래 언제까지든 거장의 명성을 공고히 할 스래시 메탈밴드 Megadeth(메가데스)의 앨범 'Peace Sells... But Who's Buying?'. 이제야 꺼내는 얘기지만 제 주관이 뚜렷하지 않은 탓인지 전 소위 '명반'이라 일컫는 앨범을 다룰 때면 늘 조심스럽습니다.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명반으로 칭하는 작품들은 분명 이유가 있을 텐데 제 기준에선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어쩌다 있었거든요. 이 앨범도 그랬습니다. 이 당시 밴드 라인업의 다채로운 기교가 투박하다는 느낌을 받은 채 꽤 오랜 시간을 보냈죠. 정규 2집으로 1986년 7월 릴리즈한 이 앨범에는 총 재생시간 35분 36초의 8곡이 담겼는데 Metallica(메탈리카), Slayer(슬레이어), Anthrax(앤쓰랙스)와 함께 미국 스래시 메탈 'TOP 4' 밴드에 포함되는 이들의 명성에 의심을 품게 한 2집은 지금도 제가 가장 흥미롭게 듣는 작품 중 하나가 됐습니다. 팀을 상징하는 데이브 머스테인의 메탈리카 시절까지 돌아보지 않아도 멤버와 관련한 잡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