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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말짱 도루묵 된 묵은 계약…일성건설, 1100억 규모 발전사업 무산

[IE금융] 일성건설(013360)은 지난 2018년 7월 장흥그린에너지와 체결한 1100억 원 규모의 장흥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건설공사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알렸다. 당초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3640억 원의 30.21% 수준이다. 당시 공시 기준이 됐던 2017년 매출액 기준으로는 26.13% 규모였다. 

 

계약이 해지된 주요 사유는 공사계획인가 승인이 나지 않았고 재무적 투자자(Financial Investor)에게 최종 사업비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1시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일성건설은 전일대비 25원(1.81%) 하락한 1355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일성건설은 현재 일화, 서울북부고속도로 등의 타 법인에 출자 중이며 통일교의 사업부문인 통일재단과 연관이 있는 업체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12월 14일에는 재단법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의 연대보증 채무 135억5000만 원의 인수를 결정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