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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中 관세 부과하면 추가 관세로 맞불" 가능성 언급

[IE 국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현실화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추가 관세에 대해 언급했다.

중국이 기존에 예고했던대로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은 이보다 4배 많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겠다는 것.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다시 관세를 늘리면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로 대응할 것"이라며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바꾸고 미국 제품에 시장을 개방하며 미국과 좀 더 균형잡힌 무역관계를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는 강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500억 달러(약 54조9500억 원) 규모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맞서 중국 정부도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659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