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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알테오젠, 하이브로자임 이어 혈우병 치료제까지

[IE 금융]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체인 코스닥상장사 알테오젠(196170)은 '혈액응고 인자 VII/VIIa 융합단백질의 제조방법'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공시로 알렸다.


이 특허는 지속형 단백질을 이용한 혈우병 치료제 관련 기술로, 혈액응고 인자를 이 업체의 지속형 단백질과 결합해 지속형 혈우병치료제의 원료가 되는 혈액응고 인자를 만드는 기술이다. 출원 번호는 대한민국 특허 출원 제 10-2018-0069221호로, 특허 취득일자는 공시일인 10일이다.

 

업체는 혈우병 치료제에 사용되는 혈액응고 인자를 만들 수 있는 2세대 기술을 확보한 만큼 지속형 혈우병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런 가운데 알테오젠은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1100원(0.37%) 떨어진 29만28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24일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살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글로벌 10대 제약사에서 계약금 1600만 달러(약 194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제품 임상개발 판매허가 판매실적 등을 따져 최대 38억6500만 달러(4조6770억 원)를 수령할 수 있다.

 

여기 앞서 알테오젠은 작년 11월에 역시 글로벌 상위 10대 제약사와 1조6000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킨 바 있다. 다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꿀 수 있는 'ALT-B4' 기술인데, 피부에 있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약물이 들어가도록 할 수 있다는 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연구원은 지난달 말 보고서에서 알테오젠을 다루며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계약은 신약 업체들의 기술이전 계약과는 다르게 다수 기업과 복수 계약을 맺을 수 있으며 독점적 권리를 가진 경쟁사와는 달리 비독점적 권리가 있어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의 러브콜이 따를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