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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구속 여부 오늘 결정…승리 엮인 YG, 대대적 세무조사

[IE 사회] 21일도 세간은 연예계 악재 탓에 번잡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불법 촬영 성관계 동영상을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가수 정준영의 구속 영장 실질 심사가 열린다. 정 씨가 혐의를 인정한 만큼 사안의 중대성이 법원 판단에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29·이승현)는 마약 투약 의혹까지 불거졌고 불씨는 승리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도 번졌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이 YG엔터의 탈세 의혹을 파헤치고자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대기업의 탈세 비리 의혹을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이 투입됐다.

 

현재 국세청은 승리의 소유로 알려진 클럽 '러브시그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식품위생업상 유흥음식점 등록을 해야 하지만 세금 회피를 목적 삼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했기 때문. 유흥음식점은 일반음식점과 달리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취득세, 재산세, 부가가치세가 추가로 붙는다.

 

탈세 혐의가 밝혀지면 실제 소유주가 책임을 지는데 국세청은 이 클럽의 실소유주를 양현석 대표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세무 담당 부서는 물론 공연과 마케팅 담당 부서까지 광범위하게 진행 중인데 최근 논란을 빚은 연예인들의 역외 탈세 여부까지 파악하고 있다.

 

한편 YG 엔터테인먼트는 3년 전에도 탈세 혐의가 드러나 34억 원을 추징당하고 완납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