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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도 폭탄에 코스피 2%↓ 2300선까지 내줘

코스피 2.35% 내린 2271.54…코스닥 3.47% 하락한 789.82

[IE 증권] 코스피지수가 14개월만에 23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코스닥도 3% 넘게 빠지며 780선까지 추락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잠시 상승 흐름을 타는 듯 했으나 전 거래일 대비 54.59포인트(2.35%) 내려간 2271.54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011억 원 정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34억 원, 1155억 원가량 사들이며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총 85개 상승 종목 가운데 STX엔진(29.72%)이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인수완료 소식에 가격제한폭 가까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도 점차 하락폭을 늘려 전일 대비 28.40포인트(3.47%) 급락한 789.82로 마감했다. 개인 홀로 897억 원가량 순매수하며 '사자'를 외쳤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1억 원, 636억 원 정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알에프서미(29.91%)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능을 내장한 마이크로폰(ECM) 칩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5.5원 오른 112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