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남북통일농구 방북단 101명 오늘 오전 평양행

[IE 정치] 오는 4~5일 열리는 남북 통일농구경기 대회 참석을 위해 우리측 대표단 101명이 3일 오전 평양으로 출발했다.

우리측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문현 총리실 국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정부대표단 5명과 남녀 선수단 50명, 기자단·중계방송팀  30명, 정부지원단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농구경기는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개최해 총 4차례 진행한다. 혼합경기의 경우 남북 선수를 섞어 '평화팀' '번영팀'으로 나누며 친선경기는 남측은 청팀, 북측은 홍팀으로 나눠 실시한다.

특히 남북관계 주무부처 수장인 조 장관이 농구대회 단장으로 참여함에 따라 남북고위급 회담 상대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고위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평소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농구장을 찾을 경우 이를 계기로 환담이 이뤄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