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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출시 첫날, 7만7000명 신청

 

[IE 금융] 청년도약계좌 출시 첫날 7만70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청년희망적금과 달리 청년도약계좌의 첫날 신청은 혼잡스럽지 않았다.

 

16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마감) 기준 중복을 제외한 7만7000명이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신청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대구·부산·광주·전북·전남은행 등 11개 은행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입신청을 받았다.

 

지난해 청년희망적금이 출시됐을 때와 달리 수요 폭증으로 인한 은행 앱 지연 현상은 없었다.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를 시행해 수요를 분산시켰기 때문. 

 

또 200만 명이 넘는 청년이 가입을 유지하고 있는 청년희망적금과 중복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청년도약계좌의 원활한 가입신청 흐름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70만 원을 5년간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비과세 혜택)을 합해 5000만 원 정도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개인소득 7500만 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이 가입 대상이다.

 

가입 후 본인 상황에 맞춰 납입금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도 있다. 고객 상황에 따라 중간에 납입을 하지 않아도 계좌는 만기 5년까지 유지된다. 은행별 최대금리는 6%로 동일하지만, 기본금리 수준과 우대금리 요건이 달라 본인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찾아야 한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