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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뜨겁고도 밝은…" 하늘 향하는 원·달러 환율

[IE 금융] 근 한 달 만에 원·달러 환율 1300원 상회.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0원(0.82%) 오른 1309.80원으로 지난달 10일 1306.50원 이후 일자로는 25일 만에 1300원을 넘어서며 급등세 지속.

 

실제 원·달러 환율은 이달 2일 14.70원 뛰는 등 이달에만 30원 넘게 오르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대내외적 경제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며 관망세가 짙어진데 따른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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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의 원·달러 환율 변동 자료를 한국은행이 조사한 결과, 수출 위주의 경제정책을 펼치는 우리나라는 원화가치 '절하'보다는 '절상'이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4월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통해 원화가치 절하 시 수출이 늘고 대신 물가는 올라간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과거 프레임과 다르다고 언급.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도 올 2월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전개된 '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한국경제 대응 방안' 세미나 중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면 기업들이 달러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생산 활동이 위축돼 수출 감소로 이어진다고 제언.

 

아울러 원화가치 절상은 수입물가 하락에 따른 물가안정도 기대 가능. 산업연관표를 이용한 원화절상의 국내 물가 영향도를 계산했더니 1%의 원화절상은 국내 물가 전체(도매물가)를 0.28% 하락시켰으며 우리 기업의 외채 상환부담 감소 및 금융비용 경감에도 효과.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