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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이달 영업 뒤 '완전 철수' 결정

 

[IE 금융] 대부업계 1위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이달까지만 영업한 뒤 다음 달부터 완전히 철수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러시앤캐시 대출자산과 영업권을 이달 내 모두 양수하겠다는 계획을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러시앤캐시는 다음 달부터 일반 소비자 대상의 금전대부업에서 완전히 할 수 없게 된다.

 

애초 OK저축은행은 오는 12월 말 대부자산을 넘겨받을 계획이었지만 양수 일정을 3개월 줄였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2024년 말까지 대부업을 철수하기로 금융당국과 약속했다.

 

금융당국이 러시앤캐시 조기 철수를 논의하는 이유는 OK저축은행이 대부자산을 양수하더라도 자기자본비율(BIS비율)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은 법규상 BIS비율을 8% 이상 유지해야 하지만 금감원은 11% 이상을 유지토록 감독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OK저축은행의 BIS비율은 지난 11.86%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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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넘겨받을 러시앤캐시 자산은 3405억 원. 지난 6월 말 4079억 원을 양수하고 남은 자산. 이 자산은 미수금, 본·지점 보증금 등 150억 원을 제외하면 모두 자산건전성 분류상 정상인 개인 신용대출 채권이며 부실채권은 상·매각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