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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포바이포, 자회사 영입 시너지 '뒷심'

[IE 금융] 광고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포바이포(389140)가 하반기 첫 번째 의무 수주 공시를 했다.

 

이 업체는 기업경영상 비밀 보호를 요청한 한 국내 디지털미디어 공급대행사와 오프라인 디지털 미디어 공간 조성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39억50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 161억9400만 원의 24.39%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이달 12일부터 오는 12월22일까지로 이때 유보기간이 끝난 후 사명이 공개되는 계약업체와는 최근 3년간 동종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다. 이런 가운데 포바이포는 오후 12시4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에 비해 260원(3.27%) 하락한 7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윤철환 연구원은 지난 4월8일 포바이포가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다. 국내 첫 8K 콘텐츠 제조 및 최다 제조 기록을 가진 포바이포가 사업 다각화에 따른 고객사 다변화와 실감 콘텐츠 유통 사업 호조 등으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이후 포바이포는 1분기 영업수익 55억6356만 원, 영업손실 20억1717만 원의 실적을 지난 5월23일 발표했다. 영업수익은 지난해 동기 16억9023만 원과 비교해 230% 늘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50% 규모다.

 

이어 지난 8월15일에는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액 129억 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89억 원보다 45%가량 증가했다고 알렸다. 지난해부터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 자회사 영입효과로 매출 증가를 이뤘다는 게 이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포바이포는 작년 4월 코스닥 진입 직후부터 VFX(시각특수효과) 기술 보유업체 메드픽처스, 미디어 전시 기획·시공업체 4RX, e스포츠 구단 운영 및 관련 콘텐츠업체 SBXG, 게임 전문 인플루언서 채널 롤큐를 자회사 명단에 넣으며 외연 확장에 따른 시장 확대를 꾀했다. 자회사 영입에 따른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71억 원, 순손실은 73억 원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