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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ASF 의심신고 '음성' 정오부터 이동중지 해제 다시 출하

[IE 사회] 경기도 양주시의 양돈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농장 5곳에 확진이 판정된 인천 강화군에서는 모든 돼지를 매몰 처분한다. 아울러 28일 정오부터는 전국 돼지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된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의 한 양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바이러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 농장주는 전일 저녁 7시쯤 돼지 1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폐사한 돼지는 고열이나 반점 등 별다른 임상 증상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의 열병 발병 농장은 경기도 파주와 연천, 김포, 인천 강화 등 모두 9곳으로, 강화에서만 나흘 사이 5곳의 양돈 농장에서 열병을 확인했다. 정부는 여기 대응해 강화군 내의 모든 돼지 3만8000마리를 전부 매몰 처분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정오부터는 전국 돼지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돼 일부 발병 관련 농가를 제외하고 다시 돼지 출하가 시작된다. 다만 집중 발병 지역인 강화 등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에서는 여전히 축산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 지역 축산 차량들은 타 지역 이동이 금지되고 GPS와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