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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pick] 망라·막대… 네이버, 야후재팬 이슈로 규모의 힘 부각

[IE 금융] 국내 최대 포털과 소프트뱅크의 빅딜 이슈가 장 마감을 얼마 남기지 않은 현재까지 위세를 떨치고 있다. 14일 니혼게이자이 기사를 보면 네이버(035420)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50%씩 출자로 신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신규 법인이 야후재팬의 지주사인 Z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세우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오후 3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일대비 2만 원(12.66%) 오른 17만8000원에 거래 중인 가운데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 관계자는 포털 '야후재팬'과 합치는 빅딜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시장은 강하게 반응하는 중이다.

 

일본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장악한 라인이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과 플랫폼 결합을 이룰 경우 통신·금융서비스, 온라인 쇼핑 등에서 막대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 측의 결합은 1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도출한다. 라인과 야후 이용자는 각각 8000만, 5000만 명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도 당장은 장밋빛 전망이 우세하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모바일메신저와 포털이 만나면 인터넷, 커머스시장, 핀테크, 콘텐츠산업을 망라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양사에 긍정적 요소로 짚었다.

 

KB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네이버의 일본 내 시장지배력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일본 외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 가속화와 간편 결제 영역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