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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최대주주 변경·사모 CB 발행… 변화모멘텀 효력 생긴 루미마이크로 상승흐름

[IE 금융] 금호에이치티를 연결회사로 둔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 생산업체인 루미마이크로(082800)가 최대주주 에스맥 외 1인이 푸른1호조합 외 2인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알렸다. 이와 함께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총 3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도 같은 날 공시했다.

 

양수도 주식수는 2208만9813주, 총대금은 397억6166만3400원이며 이 업체의 최대주주는 볼티아 외 1인으로 바뀐다. 볼티아 외에 비보존이 12월 3일 제3자 배정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게 루미마이크로 측의 설명이다. 예정 소유주식수는 2500만1주로 소유비율은 21.26%다. 또 발행되는 CB의 경우 표면이자율 2%, 만기이자율 4%, 전환가액은 1594원이다.

 

이날 12시3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루미마이크로는 전일대비 625원(29.9%) 오른 2715원에 거래되며 SDN, 파버나인과 함께 상한가 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루미마이크로는 지난 7월 8일 운영자금을 조달하고자 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역시 같은 날 에스맥, 오성첨단소재에 신주를 발행해 150억 원을 조달한다는 공시도 했었다. 

 

이처럼 공격적인 자금 조달에 힘쓰던 와중에 코넥스 상장사이자 계열사인 의학·약학 연구개발업체 다이노나의 주식 교환이 우회상장에 해당한다는 의심을 받아 거래 정지 기간도 있었으나 9월 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의혹 해소 후 거래 재개를 인정했다. 루미마이크로는 앞서 다이노나와의 1대 3.9052960 비율 주식 교환 결정 소식을 공시로 전했었다. 

 

이후 10월 7일 자사가 직접 만든 국산 LED 광원 마스크 'CELLUMI LED MASK'를 출시 및 판매하기 시작한데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다이노나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증권신고서가 같은 달 16일자로 효력이 생겼다고 밝혔다. 루마마이크로는 다이노나의 완전 자회사화에 따른 암 항체 신약개발 바이오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