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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예선테크, 72억 규모 파생상품 금융부채…현금 유출 없는 손실

[IE 금융] 지난 9월 11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플라스틱 접착처리 제품 제조업체 예선테크(250930)는 주가 상승 탓에 71억8348만 원의 상환전환우선주 보통주 전환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3분기에 생긴 파생상품 평가손실 누계액으로, 작년 말 기준 자기자본의 20.08% 정도다.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상환전환우선주가 금융부채로 잡히면 공정가액 평가를 받는 만큼 손실을 반영했으나 현금 유출이 없는 손실이라는 게 업체 관계자의 제언이다.

 

이날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예선테크는 전일보다 145원(4.85%) 내려간 2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한화투자증권 최준영 연구원은 올해 예선테크의 연간 실적을 매출액 610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7%, 17% 늘어난 수치다. 2020년 예상 매출액은 710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 디스플레이업체의 대형 OLED 시설투자 본격화에 기인한 OLED TV 성장세의 가속화와 함께 전기차시장의 고성장세에 따른 2차 전지 분리막향 점착제사업 개선을 성장 모멘텀으로 꼽았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