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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자산 찾아 딱 맞는 금융상품 투자하자" 일석이조 금융 조회·비교서비스


새해에 접어들면서 재테크에 관심 두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잠든 돈'을 찾을 수 있는 금융 정보 사이트들이 인기인데요. 금융당국에서는 '내계좌한눈에' '내보험찾아줌'과 같은 사이트를 만들어 금융 소비자들이 잊었던 돈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파인 사이트에 접속하면 '잠자는내돈찾기' '내계좌한눈에' '내보험찾아줌'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는데요.

 

'잠자는내돈찾기'에서는 은행·보험사·증권사·새마을금고 등에서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조회하려면 주민등록번호와 공인인증서가 필요하고요.

 

'내계좌한눈에'도 일 평균 7만7000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금융사를 직접 찾지 않고도 은행 계좌, 보험 가입·대출, 카드발급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만기 후 1년이 지난 계좌 중에서 잔고가 50만 원 이하인 계좌는 바로 해지 및 잔고 이전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찾아줌'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은행예금, 보험, 우체국 등의 휴면계좌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30만 원 이하의 소액을 바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라인 신청하면 본인의 다른 계좌로 돌려받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 있는데요.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한 돈은 10~30%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서는 미수령 주식과 실기주 과실(失期株果實)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미수령 주식은 무상증자나 배당과 같은 이유로 주식이나 현금이 추가 발생했지만, 주인을 찾지 못해 예탁결제원이 보관하고 있는 주식 또는 배당금입니다. 실기주 과실은 투자자가 인출한 주권을 본인 명의로 변경하지 않아 예탁결제원에서 관리 중인 주식이나 배당금이고요.

 

이러한 재산은 예탁결제원 '주식찾기' 서비스에서 확인 가능한데요. 숨겨진 주식을 확인했다면 예탁결제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6개월간 거래가 없는 10만 원 이하의 휴면 주식 계좌는 찾기 어려워 개별 증권사의 휴면 계좌 조회 서비스에서 조회해야 합니다.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는 보험 가입과 보험료 납부 현황, 만기·해지 유무를 자세히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숨은 보험금을 발견했다면 보험사에 인터넷이나 전화로 청구하면 됩니다.

 

같은 이유로 파인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중 '내카드한눈에' 서비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카드 포인트는 물론 ▲결제계좌 ▲결제예상금액 ▲잔여 포인트 ▲소멸 예정 포인트도 조회할 수 있다네요.

 

민원24에서는 ▲건강보험 미환급금 ▲국민연금보험료 과오납금 ▲국세 미환급금 ▲지방세 환급금 ▲보관금 및 송달료 ▲고용·산재보험료 과오납금 ▲유료방송 미환급금 ▲통신 미환급금 등을 숨은 자산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자신에게 꼭 맞는 상품을 찾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그렇다면 금융감독원의 '보험다모아' '펀드다모아' 'ISA다모아' '금융상품한눈에'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보험상품을 비교하는 곳인 보험다모아는 심심치 않게 포털 실시간 검색에 등재되기도 하는데요. 특히 자동차보험은 ▲차종 ▲연식 ▲운전자범위 ▲사고이력 등 개인 특성에 따라 실제보험료를 실시간 비교하고 조회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바로 여신금융협회 '카드다모아'인데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공시실에 들어가면 볼 수 있습니다. 카드다모아에 올라온 상품들은 카드사들이 직접 분기별로 주력상품을 올리는데요. 때문인지 한 카드사당 세 개의 상품만 올라와 제대로 분별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개편은 여전히 진행 중이나 여러 사항들이 겹치면서 지연되고 있다"고 대답하네요.

 

만약 카드다모아에 기재된 상품 외 여러 상품들을 살펴보고 싶다면 민간 카드 서비스 카드고릴라나 뱅크샐러드를 찾아도 됩니다. 이곳에서는 자신의 소비 패턴과 성향에 맞춘 카드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