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당국이 오는 6월 말부터 삼성, 현대차, 한화 등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건전성과 위험 관리를 위한 감독을 실시한다. 8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통과된 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법 시행을 위한 후속조치로 규제, 법제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말부터 시행된다. 이 법은 여수신업, 금융투자업, 보험업 등을 두 개 이상 복합 영위하고 자산총액이 5조 원이 넘는 기업을 별도로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해 금융감독을 받도록 한다. 지난 2019년 말 자산 및 업종 기준으로 ▲삼성 ▲현대차 ▲한화 ▲미래에셋 ▲교보 ▲DB 등 6곳이 제정안 적용을 받는다. 자산총액이 일시적으로 지정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법 적용의 안정성을 위해 3년 범위에서 지정을 해제하지 않는다. 또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정기적으로 위험 관리 실태 평가를 해야 하며 50억 원 이상 내부 거래의 경우 해당 소속 금융사 이사회의 승인을 받도록 내부 거래가 집단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야 한다. 이와 함께 시행령 제정안에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이 보고·공시해야 하는 사항을 구체화했다. 소유·지배
[IE 금융] 올해 주요 보험사의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인상률이 최고 19.6%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에게 금융위원회(금융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손해보험 주요 4사 실손보험 인상률은 상품 유형에 따라 평균 11.9~19.6%였다. 지난 2009년 9월까지 팔린 구 실손보험(1세대)은 각사 평균 17.5~19.6%였으며 2017년 3월까지 팔린 표준화 실손보험(2세대)이 11.9~13.9% 각각 올랐다.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4개 주요 손보사 가운데 삼성화재 구 실손 인상률이 19.6%로 가장 높았다. 3개 주요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생명)는 구 실손보험을 평균 8~18.5%, 표준화 실손보험을 평균 9.8~12.0% 올렸다. 이 중 삼성생명의 구 실손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중소 보험사까지 살펴보면 20% 넘는 인상률을 적용한 곳은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으로 구 실손과 표준화 실손을 각각 평균 21.2%, 23.9% 올렸다. 롯데손보는 금융당국과 경영개선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한 해 인상률 상한선 25%를 넘길 수 있다. 경영개선협약에 따라 지난해 50%대 인상률을 적용한 한화
[IE 금융] 우리금융지주가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올해 배당성향을 20%로 결정하면서 4대 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이 모두 공개됐다. 이 중 신한금융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우리금융지주는 이사회를 개최해 보통주·우선주 1주당 배당금을 36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2600억 1636만 원이다. 지난해 우리금융의 당기순이익 1조3073억 원을 고려하면 배당성향은 19.88%다. 지난 2019년 우리금융의 배당성향은 27%로 보통주 1주당 가격은 700원이었다. 앞서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충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금융권의 배당성향을 20%로 제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에 KB금융은 배당성향을 2019년 26%에서 지난해 20%로 낮췄다. 1주당 1770원을 결정한 것이다. 하나금융도 배상성향을 25.8%에서 20% 내리면서 1주당 배당금을 2100원에서 1850원으로 줄였다.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도 20%의 배당성향을 확정했다. 다만 신한금융은 22.7%의 배당성향을 결정하면서 금융당국 권고를 넘어섰다. 1주당 1500원으로 결의한 것. 이번 배당성향은 2019년 25%보다 2.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된 가운데 주식 투자 열풍까지 일어나면서 증권사 챗봇 서비스 이용량이 급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대신증권 챗봇 서비스인 '벤자민'을 통해 들어온 고객 문의는 5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월간 최대 문의 건수라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1일 평균 1710건의 문의가 접수됐다. 벤자민이 지난해 처리한 문의는 총 44만 건을 뛰어넘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5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월 이후로 펼쳐진 활황장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문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벤자민을 통한 문의 중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한 것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비롯한 온라인 거래 매체 사용법이었다. 또 수수료와 같은 증권 업무와 해외주식투자 부분도 있었다. 벤자민이 업계 최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화형 챗봇이라는 것도 이번 문의 성장에도 한몫했다. 벤자민은 업계 최초 AI를 활용한 대화형 챗봇이다. 처음 개발됐을 당시 벤자민은 계좌 관리, 공인인증서 안내와 같은 단순 업무와 관련 영역에 대해서만 답변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공모주
[IE 금융] 신한은행이 서울시금고 입찰에서 출연금을 과다하게 제공했다는 이유에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21억 원을 부과받았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달 23일 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 '기관주의' 제재와 과태료 21억3110만 원을 부과했다. 또 전·현직 임직원 9명에 대해서도 제재가 이뤄졌다. 제재안에 따르면 신한은행 기관고객부는 지난 2018년 4월 서울시금고 지정 입찰에 참여해 금고 운영을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 비용으로 1000억 원을 제시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신한은행은 기존 서울시 금고 관리 주체였던 우리은행을 제치고 시금고에 선정돼 1000억 원을 포함한 금고 운영 약정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를 통해 해당 전산시스템 구축 비용 1000억 원 중 차세대 전산 비용인 393억 원에 대해서는 금고 운용을 위한 필수 비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는 서울시에 제공한 재산상 이익에 해당한다고 진단한 것이다. 은행법은 은행업무과 관련해 이용자에게 정상적인 수준을 초과한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불건전 영업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 더해 금감원은 신한은행이 이사회에 출연금 규모 관련 정보를 제
[IE 금융] 기업은행이 지난해 배당성향을 금융당국이 제시한 마지노선인 20%를 뛰어넘는 29.5%로 결정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달 3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471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3729억 원이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별도 당기순이익이 1조2632억 원을 고려하면 배당성향은 29.5%다. 이번 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현재까지 배당성향을 발표한 금융지주와 은행 중 가장 높다. 앞서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금융권의 배당성향을 20%로 제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에 KB금융, 하나금융, 한국씨티은행은 각각 20%, 신한금융은 22.7%의 배당성향을 결정했다. 다만 기업은행은 이번 권고 대상에서 제외다. 금융위는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정부가 손실을 보전한다는 이유에서 권고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기업은행 배당이 결정되면서 기업은행의 최대주주인 기획재정부(기재부)는 2208억 원의 배당금을 가져간다. 기재부는 기업은행 지분 59.2%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지난 2016년 30
[IE 금융] 우리은행이 지난달 말 채용 비리로 부정 입사한 사람들에 퇴직 조치를 취했다. 또 채용 비리 피해자에 대한 구제방안의 일환으로 특별 채용을 준비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채용 비리를 통해 불합격권 지원자를 채용했는데, 대법원 최종 판결과 관련한 부정 입사자는 20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12명은 자발적으로 퇴직했으며 남은 8명은 법률 검토를 바탕으로 지난달 말 회사를 떠났다. 이 외에도 우리은행은 채용 비리 피해자의 구제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그러나 피해자를 특정하지 못해 당시 불합격자에 대한 직접적인 구제는 이뤄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당시 피해자 구제의 일환으로 당초 채용 계획 인원과는 별도로 이달 중 20명의 특별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특별채용을 통해 저소득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해 은행의 신뢰도 제고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옵티머스 펀드) 자산 이관을 맡을 가교운용사 설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2일 이 회사에 따르면 이번 가교운용사 설립은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투자자 보호의 책임감을 느끼고 금융당국과 협의한 결과다. 금융당국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등록 취소가 필연적인 상황에서 투자자 보호와 최대한 많은 자산 회수 등 빠른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책임 있는 주체가 펀드를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보인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1월 말부터 금융감독원과 5개 판매 증권사, 수탁사, 사무관리회사, 회계법인 등으로 구성된 자율협의체는 매주 업티머스 펀드 이관 및 펀드기준가 조정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그 결과 펀드기준가 조정을 결정해 지난해 12월 말 처리했으며 법률 검토 등을 통해 가교운용사를 포함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 이 외에도 NH투자증권은 투자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6월 사건 발생 후 최대한의 자산 회수를 위해 부동산 및 IB 관련 전문인력을 투입한 '옵티머스 자산 회수 대응팀'을 구성했다. 또 펀드 자금이 흘러 들어간 투자처를 파악하고 가압류 등의 긴급 법적조치를 취했다. 최
[IE 금융] 카카오게임즈, 세화아이엠씨, 하림 등이 다음 달 중 증시에 추가로 풀린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 기간 예탁원에 의무보유하게 됐던 주식 총 48개사 2억131만 주가 다음 달 해제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기업들은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상장규정 및 기타 관계법령'에 의거해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의 지분을 일정 기간 예탁원에 의부보유하도록 돼 있다. 이날 예탁원에 따르면 다음 달 의무보유가 해제되는 주식 수는 유가증권시장 4797만 주(6개사), 코스닥시장 1억5334만 주(42개사)다. 이달 의무보유가 해제되는 주식 수량은 전월 2억2138만 주 대비 9.1%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월 대비 190% 증가했다. 의무보유 해제 주식 수량이 제일 많은 회사는 카카오게임즈로 총 4390만 주 의무보유가 해제된다. 이어 세화아이엠씨(2420만 주), 하림(1926만 주) 등이었다. 발행 수량 대비 해제 수량 비율 상위 3개사는 한류타임즈(039670)(70.5%)·카카오게임즈(58.9%)·원방테크(57.1%)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한화손해보험(한화손보)이 캐롯손해보험(캐롯손보) 지분 전량을 한화자산운용에 넘겨 매각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한화자산운용의 대주주인 한화생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으면서 대주주 변경신청이 어려워졌기 때문.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전날인 25일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캐롯손해보험 지분 전량을 한화자산운용에 매각하기로 한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한화손보 측은 "계약상 선행조건(대주주변경 승인) 미충족으로 당사자간 합의 계약 해제"라며 "계약 체결일로부터 8개월 이내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포함한 거래 종결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당사자 간 합의로 계약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손보는 지난해 9월14일 한화자산운용과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거래 상대방이 관련 법률에 따라 거래에 대한 정부기관 인허가 등이 계약 체결일로부터 8개월 이내 이뤄지지 않는 시 거래가 해제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당시 한화손보는 캐롯손보 주식 1032만 주 전량을 1주당 5252원씩 총 542억 원에 한화자산운용에 처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화자산운용 최대주주인 한화생명이 지난해 금융감독원 종합검사에서 대주주 거래제한 위반과 같은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대규모 고객 손실을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라임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대한 제재 수위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인 25일 오후 2시부터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부분 검사조치안을 8시간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회의를 종료했다. 금감원 측은 "제재심은 법률대리인을 포함한 회사 측 관계자들과 검사국의 진술·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심의를 진행했다"며 "다음 달 18일 다시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제재심에는 라임펀드 판매 당시 은행장이었던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출석해 직접 소명에 나섰다. 제재심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 순서로 진행됐는데, 우리은행의 소명을 듣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신한은행에 대한 제재 심의는 연기됐다. 한편, 앞서 금감원은 손 회장에게 '직무 정지', 진 행장에게는 '문책 경고' 제재를 내렸다. 또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에게는 '주의적 경고'가 주어졌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25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0%로 동결했다. 지난해 3월과 5월 각각 0.50%포인트, 0.25%포인트 인하한 뒤 9개월째 동결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국내 경제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개 상황, 그간 정책 대응의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자산시장의 자금 흐름,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 안정 상황의 변화에 유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0.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이동제한조치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더딘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백신 접종 확대 및 미국 신정부의 재정부양책 추진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주요국 주가와 국채금리가 상승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정도와 백신 보급
[IE 금융]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이 4연임에 성공해 1년 더 회장직을 이어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닥친 닥친 여러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안정적인 인사를 택한 것이다. 25일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따르면 전날 오후 회추위는 김정태 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지난 15일 회의를 개최하고 심층 평가를 거쳐 숏리스트에 내부 3명, 외부 1명 등 총 4명을 확정한 바 있다. 내부 후보에는 김정태 회장과 하나금융 함영주 부회장, 하나은행 박성호 부행장이 거론됐다. 외부 후보로는 한국씨티은행 박진회 전 행장이 포함됐다. 숏리스트가 발표된 당시에도 김정태 회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렸다.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김 회장은 이끈 하나금융이 지난해 전년보다 10.3% 증가한 2조6372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는데, 이는 지난 2005년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 회추위 윤성복 위원장은 "주주와 감독당국을 비롯해 하나금융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사람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IE 경제] 한국은행(한은)이 올해 두 번째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0%로 동결했다. 지난해 3월과 5월 각각 0.50%포인트, 0.25%포인트 인하한 뒤 9개월째 동결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한은 금통위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50%로 결정했다. 이 같은 저금리 기조는 올해까지 이어진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앞서 한은 이주열 총재는 이달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최근 수출 호조 등으로 국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코로나19 전개 상황에 따라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의 예측과 동일하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이달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0명 중 99명은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이에 대해 금투협은 "국채 발행규모 확대와 경기회복 기
[IE 금융] 금융당국이 주식계좌를 투자 전문가에게 빌려준 주식 계좌가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경우 형사 처벌과 같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제2차 '불공정거래 동향 감시단' 회의를 개최해 불공정거래의 최근 동향과 투자자 유의사항 등을 분석·공유했다. 이들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타인계좌를 이용한 불공정 혐의거래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특히 주식투자 커뮤니티나 지인, 증권사 직원 권유 등을 통해 투자 전문가를 소개받아 주식계좌의 운용을 맡기는 사례들도 다수 있었다. 이에 대해 당국 관계자는 "이는 자신만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두려움, 낙오우려 현상으로 인해 주식투자 경험이 많지 않던 사람들의 시장참여 역시 늘었다"며 "이들이 높은 수익률을 내줄 것으로 기대되는 투자전문가에게 계좌를 맡기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이 타인에게 맡긴 계좌가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만약 타인이 계좌를 이용해 불공정거래를 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계좌를 계속 제공한 것이 인정되면 계좌주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의 공범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계좌를 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