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한화손해보험(한화손보)이 초등학생 A군을 대상으로 법적 소송 제기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향후 구상금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손보 강성수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국민청원에 올라온 초등학생에 대한 소송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과 당사 계약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강 대표는 논란이 된 사건 경위에 관해 설명했다. 강 대표와 한화손보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2014년 6월 한화손보 계약자인 자동차 운전자와 미성년 자녀의 아버지인 오토바이 운전자간 발생한 쌍방과실 사고다. 이 사고로 다친 차량 동승인에게 손해 전부를 우선 배상한 한화손보는 이 보험금 가운데 A군을 상대로 오토바이 운전자 과실에 해당한 부분에 대한 구상금 변제를 요청했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소송이 정당한 법적 절차였다고 하지만 소송에 앞서 소송 당사자의 가정 및 경제적 상황을 미리 당사가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법적 보호자 등을 찾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이런 점이 확인돼 회사는 소송을 취하했고 향후에도 해당 미성년 자녀를 상대로 한 구상금 청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IE 경제] 정부가 오는 5월 말까지 국내은행에 적용하는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현행 80%에서 70%로 낮춘다. 또 유동성 확보를 위해 외환건전성 부담금 부과 대상에서 금융사를 제외한다.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전 세계가 미증유의 감염병 사태로 보건위기와 더불어 경제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런 방안들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국내은행들에 적용하는 외화 LCR 규제를 완화한다. LCR은 외환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30일간 순외화유출 대비 고유동성 외화자산의 비율이다. LCR 규제가 완화되면 반드시 확보하고 있어야 하는 자산이 줄어 이를 자유롭게 사용하거나 비용조달 부담을 덜어준다. 김 차관은 "은행들이 외화유동성 수급에 선제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무역금융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 더해 금융사를 외환건전성 부담금 부과대상에서 한시적으로 제외하기로 했다. 외환건전성 부담금이란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비예금성 외화부채에 일정 비율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이런 부담금을 면제하면 자금 조달에 드는 비용을 낮춰주는 효과를 낸다. 아울러
[IE 금융]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600억 달러 규모로 체결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이 다음 주 안에 공급될 예정이다. 25일 한국은행(한은) 유상대 부총재보는 "현재 미국 중앙은행(Fed)과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주 중 본계약서를 작성한 뒤 다음 주 중 자금을 공급하는 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19일 미국과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 간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한은과 연준은 1차 공급금액과 공급방식, 금리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한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은은 미국과 300억 달러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때는 5차례 입찰을 실시했으며 총 164억 달러를 공급했다. 유 부총재보는 "당시 1차에서 40억 달러를 공급했는데 이번에는 1차에서 이보다 훨씬 큰 금액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대표 우수 고객 프로그램인 '신한 탑스클럽(Top's Club)이 내달 대대적으로 탈바꿈합니다. 24일 신한금융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 그룹이 자사의 서비스 신한 탑스클럽의 이름을 '신한플러스 멤버십'으로 바꾸고 포인트 적립과 구간별 등급 변경, 프리미어 상위 구간 2개 신설(프리미어+, 프리미어++)과 같은 조정을 단행합니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카드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보험)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신한신용정보 ▲제주은행 등을 거느린 우리나라 최상위권 금융지주인데요. 이미 신한금융은 지난 2014년 한 번 이 서비스를 개편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 지주사는 2개사 이상의 신한금융 계열사에 거래하는 고객 이탈률이 1개의 회사만 이용하는 고객보다 거래 이탈률이 낮았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룹이 내세우는 주요 계열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더 오래 많이 거래하도록 개선했는데요. 신한 탑스클럽 제도의 장점은 주요 계열사의 이체 수수료 면제, 통장 재발급과 같은 각종 금융 수수료 혜택 외에도 호텔, 쇼핑몰, 포인트몰, 여행, 공연 등 제휴 인프라가 다양합니다. 회원이라면 여러 쿠폰과 할인 혜택을 받
[IE 금융] 내달부터 주택연금 가입 연령이 만 55세로 낮아지며 오는 6월부터 주택금융공사를 통한 전세금반환보증 상품도 가입 가능해진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했다. 우선 다음 달 1일부터 현재 만 60세인 주택연금 가입 가능 연령이 55세로 내려간다. 부부 중 한 명이 55세 이상인 경우 주택연금을 통해 보유주택(가입시점 시가 9억 원 이하)에 계속 거주하면서 평생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그러나 매월 지급되는 연금액은 가입 당시 보유주택 가격과 가입자의 연령에 따라 다르다. 월 연금지급액은 가입자 본인과 배우자 중 연소자 연령을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동일한 시가 6억 원 주택을 보유한 경우 만 60세에 주택연금을 가입(월 125만 원)하면 만 55세에 가입한 경우(월 92만 원)보다 월 수령액이 33만 원 많다. 가입자 사망과 같은 이유로 주택연금 종료 시점까지 수령한 월 연금액과 보증료와 같은 총액보다 종료 시점 주택매각가격이 더 높을 시 주택매각 잔여 금액은 법정 상속인에게 반환된다. 주택연금 가입기간 중에도 월 연금액과 보증료 원리금을 상환할 경우
[IE 금융] 일부 해외 연기금들이 우리금융과 신한금융의 정기 주주총회(주총)에서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과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에 반대표를 행사한다고 나선 가운데 국민연금도 같은 의사를 내비쳤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19일 회의를 열어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주총 안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수탁위는 손 회장과 조 회장이 기업가치 훼손과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판단해 사내이사 선임안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손 회장은 대규모 고객 손실을 일으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융감독원의 징계를 받았다. 또 조 회장은 채용 비리와 관련해 최근 1심 판결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사의 지분을 모두 보유한 국민연금은 올해 이들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해 배당이나 이사 선임, 해임과 같은 경영에 강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특히 국민연금은 신한지주와 KB금융, 하나금융의 경우 지분 9.97%, 9.94%, 9.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며 우리금융의 경우 8.82%의 지분을 갖은 2대 주주로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8% 넘게 폭락하면서 1500선을 내주다 못해 145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3.56(8.39%) 하락한 1457.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간은 각각 2900억 원, 2451억 원 순매수했는데… 그러나 외국인이 6166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것입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56.90(11.71%) 내려간 428.35에 장을 종료했는데요. 이 지수는 16.45(3.39%) 오른 501.59로 개장했으나 밑도 모르고 낙폭이 커졌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1억 원, 101억 원을 사들였지만 개인은 1716억 원 팔았습니다. 부진한 국내 증시의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에 각국이 부양책을 내놓았음에도 금융시장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이고요. 특히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는 모든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 CB)가 동시 발동해 투자자들에게 경악을 안겼습니다. 국내 양대 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
[IE 금융] 호기롭게 출발한 뒤 보합 양상을 보이던 국내 증시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원·달러 환율 역시 1260원을 돌파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 탓에 금융시장 충격이 커지고 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45(3.39%) 뛴 1626.09에 장을 시작했지만, 오전 11시28분 현재 86.59(5.44%) 떨어진 1504.61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1,591.20로 마감해 약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날 오전 외국인이 약 3449억 원 순매도하며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5(3.39%) 오른 501.59에 개장했지만, 현재 24.20(4.99%) 밀린 460.94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 더해 전날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계속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전일 대비 11.3원 오른 1257원에 출발했지만 현재 21.4원 오른 1278.4원으로 장중 1270원을 돌파했다. 부진한 국내 증시의 이유는 코로나19에 대한 각국의 부양책에도 경제활동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간
[IE 금융] 국내 증권사들이 신용공여 담보주식의 반대매매를 1~2일 동안 유예, 반대매도 대상 담보비율 하향조정에 나섰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발생한 주식시장 급락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반대매매는 증권사로부터 초단기에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미수거래자가 기간 내 돈을 갚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담보주식을 강제로 팔아 회수하는 방식이다. 대략 증권사들은 전체 주식가치가 대출금액의 140%를 밑돌 경우 반대매매 통지를 시행한다. 이에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18일 "시장 상황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가운데 담보유지비율 관련 규제준수를 위해 증권사의 기계적 반대매매로 인한 투자자 부담과 주가하락 등을 가중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도 이런 우려에 지난 13일 시장안정조치의 일환으로 신용공여담보비율 유지의무에 대한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했고 증권사들은 즉각 조치를 마련했다. 이번 증권사별 시장안정조치 이행 사례는 ▲고객 요청 시 반대매매 1~2일 유예 ▲주당 단가 할인율 축소를 통한 반대매매 수량 최소화 ▲담보유지비율 120~125% 하향조정 등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비조치의견서는 증권사가 담보유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바깥 생활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경영난에 시달리는 가맹점주들이 여럿 있을 텐데요. 이에 카드사들이 영세·중소가맹점을 대상으로 카드대출 이자를 낮춰주거나 조건 없이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고 있습니다. 한번 자세한 혜택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신한카드는 이달 말까지 1등급 영세·중소 가맹점주의 사업자금대출 금리를 약 30% 낮춰주고 있는데요. 단 가맹점은 6개월 연속 매출액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나와야 합니다. 이는 ARS나 홈페이지 내 사업자금 대출 카테고리를 통해 신청하면 되는데요. 또 마케팅 지원과 빅데이터 활용 소비영향 분석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라네요. 또 같은 기간 이들 가맹점에 방문한 고객에게 2~3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합니다. 이달 말까지 삼성카드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가맹점주 대금지급 주기를 1일(기존 매출 접수일+2일 가맹점주 대상)로 단축했는데요. 아울러 중소·영세 가맹점 대상 빅데이터 기반 상생 마케팅 플랫폼인 LINK 비즈파트너를 통해 가맹점주의 마케팅을 돕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연 매출 5억 원 이하인 가맹주와 고객센터 개별 상담을 통해 가맹점 상황에 맞는 지원을 하고 있
이슈에디코의 각자사생(各自寫生)은 생생(生生)하게 활활(活活) 타오르는 대한민국 이벤트, 할인의 모든 알짜소식을 전달합니다. 각색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풋풋한 이벤트, 할인 정보를 편하게 찾고 사셍! [IE 생활정보] 3월17일 금융권 이벤트&할인 정보 ◇씨티은행, 마스터체크카드 고객 대상 캐시백 이벤트(~4.17) 한국씨티은행은 씨티 마스터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가맹점 이용에 대한 캐시백 이벤트 진행. 씨티 마스터 체크카드를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10만 원 이상 사용하면 이용금액의 5% 캐시백. 캐시백은 최대 3만 원까지 가능. 이 카드 보유 고객은 한국씨티은행의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행사 참여 등록을 하면 이벤트 완료. 또 이 기간 씨티 글로벌 월렛 체크카드를 신규 발급한 뒤 5만 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CU 모바일 상품권 1만 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시작. ◇DGB대구은행 '똑디' 체크카드 출시 이벤트(~6.30) DGB대구은행은 카페와 영화, 편의점은 물론 다양한 잡화점에서 특화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똑디 체크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 실시. 우선 오는 6월30일까지 발급 수수료 면제. 또 내달 30일까지 카드 발급
[IE 금융] 지난해 보험업계 당기순이익이 약 2조 원 급감하며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행(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보험업계가 한숨을 내쉬고 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17일 '2019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를 통해 지난해 보험업계 당기순이익은 5조3367억 원이라고 알렸다. 이는 전년 7조2863억 원보다 26.8%(1조9496억 원) 줄어든 수치다. 생명보험사(생보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2.8%(9185억 원) 감소한 3조1140억 원을 기록했다. 금리 하락으로 인한 보증준비금 증가로 보험영업 손실이 커졌고 지난 2018년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에 대한 기저효과로 투자영업이익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사(손보사) 순이익은 2조22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7%(1조311억 원) 하락했다. 투자 영업이익은 1조3932억 원 늘었지만, 장기보험 사업비 증가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와 같은 이유로 보험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2조889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생·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5.4%(10조8512억 원) 증가한 212조76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117조2626억 원,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에 1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등락세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31% 내린 1640.81로 개장했는데, 이는 지난 201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개장 후 코스피는 상승 전환에 성공해 1722.97까지 올랐지만,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50.16(2.93%) 내린 1664.5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3.27% 내린 488.02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현재 1.11(0.28%) 떨어진 502대를 유지 중이다. 국내 증시는 간밤에 뉴욕증시가 10% 넘는 폭락세로 마감된 영향을 크게 받았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3% 폭락한 2만188.52에 거래가 끝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98%, 12.32% 내린 2386.13, 6904.59로 장을 마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5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0.00~0.25%로 낮춘 데 이어 한국은행(한은)도 16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Big cut·큰 폭의 금리 인하)'을 단행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6일 임시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인하했다. 지난해 10월 0.25%포인트 내린 지 5개월 만에 추가로 내린 것. 기준금리가 0%대에 들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악화된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릴 것이란 예상이 있었다. 특히 연준의 사실상 '제로 금리' 처방에 더는 이번 추가 금리 인하를 미룰 수 없었다. 이에 대해 금통위 관계자는 "지난 통화정책방향 결정 이후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다"라며 "또 그 영향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주가나 환율 등 주요 가격변수 변동성이 크게 증대되고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확대해 금융시장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한국은행(한은)이 3월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개최 여부를 논의 중이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3월 임시 금통위 협의하고 있다. 전날인 12일 한은은 통화정책방향을 논의하지 않은 금통위 본회의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과 향후 한국은행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정례 금통위는 오는 4월9일에 열리지만, 이달 임시 금통위가 열릴 경우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 임시 금통위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10월27일과 미국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19일 열렸으며 모두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27일 열린 정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한은 이주열 총재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금리 인하보다 미시정책이 효과적이라고 발언했으며, 임시 금통위 개최 여부도 고려치 않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지난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렸다. 이에 4일 이주열 총재는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향후 통화정책을 운영함에 있어 정책 여건 변화를 적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