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주요 시중은행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대한 막기 위해 자동화기기(ATM)의 무매체(무통장·무카드) 입금 한도를 축소하기로 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부터 ATM 무매체 입금 한도를 1회 10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낮췄다. 1일 제한 한도는 100만 원이다. 여기 더해 NH농협은행은 이달 28일, 하나은행은 전날인 29일부터 한도를 변경했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한도를 축소한다. 또 우리은행은 다음 달 3일부터 ATM 무통장 입금 한도를 축소할 방침이다. 이는 금융당국의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작년 9월 정부는 금융위원회를 포함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는 실명 확인이 불가한 ATM 무통장 입금 한도, 수취 한도를 축소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주로 ATM에서 카드, 통장 없이 계좌번호만 입력해 현금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송금하는 방식을 선호했기 때문. 기존에 ATM 무통장 1회 입금 한도가 100만 원으로 제한됐지만, 하루에도 여러 차례 입금이 가능 범죄에 자주 활용됐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
[IE 금융] 카카오뱅크는 입출금통장 신규 및 재발급을 할 때 여권을 인증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했다. 3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며 전날인 29일부터 여권을 인증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입출금통장 외에도 '개인사업자 통장 발급' '인증서 발급' '휴대폰 분실신고 해제' '비밀번호 재설정' '기기변경' '지연이체 서비스 신청' 등 그동안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으로만 가능했던 서비스를 여권 인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촬영 방식의 광학문자판독(OCR) 뿐 아니라 여권 뒷면(차세대 여권은 앞장 개인정보 페이지)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깅을 통해서도 인증이 가능해 소비자 편의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단, 복수 국적자, 단수, 긴급 여권의 경우 사용할 수 없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이 외에도 지난 3월 '카카오뱅크 인증서' 출시를 통해 금융기관부터 공공기관 홈페이지 회원가입 로그인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 또 실물 OTP 없이 셀카 촬영으로 인증 가능한 셀카 OTP도 내놓은 바 있음. 고객이 셀카 사진을 등록
[IE 산업] 편의점업계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 자체브랜드(PB) 상품 가격을 인하 또는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들 업계는 공급가가 인상된 아이스크림 소비자 판매 가격을 동결하고 라면 공급가 인하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한 바 있다. 30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업계 처음 PB 상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CU는 다음 달부터 자사 PB 브랜드 '헤이루(HEYROO)' 스낵 3종과 우유 2종 가격을 100원씩 내린다. 이로써 헤이루 통밀 고구마형 스낵, 통밀 왕소라형 스낵, 통밀 오란다 스낵 가격은 1500원에서 1400원으로 가격이 떨어진다. 헤이루 흰우유 1L 가격은 2600원에서 2500원, 우유득템 1.8L는 4500원에서 4400원으로 가격이 변경된다.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는 PB 생수 1종과 페트커피 4종, 우유 1종 가격을 올해 말까지 동결하기로 했다. 이마트24 측은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생수 등 인기상품 연중 가격 동결을 통해 편의점 최저가를 유지하며 고객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4개 사는 다음 달 1일 롯데웰푸드(前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다음 달 산출이 중단되는 리보와 관련한 대부분의 금융계약이 전환 완료됐다고 30일 알렸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리보는 런던 금융시장에 참가하는 주요 은행 간 자금 거래 시 활용되는 호가 기반 산출금리인데, 국·내외 금융거래에서 준거 금리로 광범위하게 쓰였다. 리보는 지난 2012년 담합사건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산출이 중단된 상태다. 또 지난해부터 비USD 리보와 일부 USD 리보 산출이, 올해 7월부터는 잔여 USD 리보의 산출이 멈춘다. 금감원 설명을 보면 지난 23일 기준 USD 리보 연계 금융계약 대응률은 97.2%로 사실상 대부분의 계약이 전환 완료됐다. 대응이 완료되지 않은 잔여 계약(2.8%·1059건) 중 비공식 협의 완료, 계약서 반영 중, 거래종료 예정 계약 등을 고려하면 대응률은 약 99%다. 금감원은 "분쟁 예방 등을 위해 잔여 계약에 대해 금융사별 대응 계획에 따라 차기 금리산출일까지 최대한 대응하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추가 대응 상황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지난 2012년 6월 리보금리
[IE 금융] 국내 증권사들이 주가 조작 사태의 원인인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일제히 중단한 가운데, SK증권은 아예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전날인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28일부터 국내 주식 CFD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이는 작년 2월 CFD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서비스 재개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인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CFD는 실제 투자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기초자산 가격 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한 뒤 차액만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장외 파생상품 투자중개업 면허가 있어야 취급할 수 있으며 증거금 40%만 납부하면 차입(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4월 발생한 SG증권 사태로 주가 조작에 악용될 수 있다는 부작용이 드러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달 CFD에 따른 주식 매매 시 실제 투자자 유형을 표기하는 것과 같은 CFD 규제 보완방안을 내놨다. 또 오는 8월 새 방안이 시행되기 전까지 개인 전문투자자의 신규 CFD 거래를 제한하라고 증권사에 권고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IE 금융] 앞으로 녹색 직진신호 중 비보호 좌회전을 하다 발생한 사고에서 좌회전 차량에 대한 기본 과실비율 책정이 100%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또 교차로 동시 우회전 사고의 과실비율이 40%로 조정된다. 29일 손해보험협회(손보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교통·법률·보험 전문가 자문과 과실비율분쟁 심의위원회의 심의결정 데이터·판례 경향 분석, 도로교통법 개정, 교통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일부 과실비율이 조정됐다. 우선 녹색 직진신호 중 비보호 좌회전 사고 시 법원 판례의 경향을 반영해 좌회전 차량의 기본 과실비율을 80%에서 90%로 상향하는데, 경우에 따라 100%까지 조정할 수 있게 변경됐다. 교차로 동시 우회전 사고도 법원 판례의 경향을 반영해 안쪽 회전 차량의 과실비율이 30%에서 40%로 바뀌었다. 아울러 손보협회는 소비자의 신뢰도와 탐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법원 손해배상 재판실무편람과 동일한 분류 체계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개편했다. 또 활용률이 낮거나 분쟁 발생의 소지가 있는 기준을 재정비하고 기준별 설명과 판례를 추가·보완해 소비자 이해도를 제고했다는 게 이
[IE 금융] 금융당국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암보험에 들어야 한다고 권유하는 보험업계의 영업 행태에 대해 경고했다. 29일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보험업계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뒤 암 발병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며 소비자의 불안감을 조성, 전화(TM)와 같은 방법으로 암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보험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내에도 방사선물질이 전파돼 향후 암발병률이 빠르게 올라가게 되기 때문에 암보험이 필요하다며 가입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위와 금감원은 해당 보험사에 보험모집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불건전 영업행위를 즉시 중단토록 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엄중 촉구했다. 또 보험사 감사담당자 내부통제회의를 통해 대국민 불안을 악용한 불건전 마케팅이 확산되지 않도록 내부 통제를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산업] 농심과 삼양식품에 이어 오뚜기도 내달부터 라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또 롯데웰푸드(前 롯데제과)와 해태제과도 과자 가격을 내린다. 28일 오뚜기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오뚜기 라면 15개 제품 가격이 평균 5% 내려갈 예정이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스낵면(5입)이 3380원에서 3180원(5.9%), 참깨라면(4입)이 4680원에서 4480원(4.3%), 진짬뽕(4입)이 6480원에서 6180원(4.6%)으로 각각 인하된다. 농심은 전날 내달 1일부터 국내 대표 라면과 스낵 제품인 신라면과 새우깡의 소매가격을 50원, 100원씩 내리겠다고 알렸다. 이에 소매점 기준으로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 가격은 50원을 내린 9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을 깎은 1400원이 된다. 출고가는 각각 4.5%, 6.9%씩 인하됐다. 삼양식품도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제품 가격을 평균 4.7% 내리기로 했다. 소매점 할인점 기준 삼양라면 멀티제품(5개입)이 3840원에서 3680원, 짜짜로니는 멀티제품(4개입)이 3600원에서 3430원, 열무비빔면은 멀티제품(4개입)이 3400원에서 2880원으로
[IE 금융] 하반기부터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일부 보험제도가 개편된다. 28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발표했다. ◇보험 사은품 한도 UP…사고예방물품 제공 우선 하반기부터 보험사들은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20만 원 한도로 사고 예방을 위한 물품을 제공할 수 있다.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에게 가스누출감지기, 반려동물보험 가입자에게 구충제를 제공하는 식으로 보험사고 예방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현재는 보험계약을 체결·모집할 때 3만 원을 넘는 물품을 제공할 수 없다. 과도한 사은품이 보험료 전가로 이어질 수 있을뿐더러, 공정 경쟁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어서다. 그러나 금융위는 다음 달부터 보험상품과 관련된 사고 위험을 낮추는 물품에 한해서는 20만 원 또는 연간보험료의 10% 내에서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했다. ◇화상·하이브리드 보험 모집 허용 하반기부터는 화상통화를 활용한 보험 모집이 허용된다. 현재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전화모집의 경우 소비자가 보험설계사와의 통화만을 통해 상품을 이해하고 계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음성을 들으면서 동시에 화면으로는 설명서는 보는 하이
[IE 금융] 지난해 하반기 제도권 금융의 마지노선인 대부업체를 이용한 이용자 수가 9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이다.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8188개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15조8678억 원으로 같은 해 6월 말보다 0.1%(86억 원) 감소했다. 이 기간 이용자 수는 98만9000명으로 7%(7만5000명) 줄었다. 대출 유형을 보면 신용대출이 6조9630억 원, 담보대출이 8조9048억 원을 차지했다. 1인당 대출잔액은 1604만 원이었다. 평균 대출잔액은 2020년 말 1047만 원을 기록한 뒤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체율과 대출금리 또한 모두 올랐다. 평균 연체율은 7.3%로 전반기 대비 1.3%포인트(p), 평균 대출금리도 14.1%로 같은 기간 0.1%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체 대출규모의 변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1인당 대출액 및 연체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볼 때 저신용층의 대부업 시장 소외, 불법사금융 이용 증가 및 채권회수를 위한 대부업자의 불법추심행위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업권의 저신용층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