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가 급증하면서 증권사에서 대출 창구를 열었다 닫았다 반복 중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4일 중단했던 신용거래융자 및 증권담보대출 서비스를 이날 재개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올 하반기 약 네 번의 신용거래융자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가 재개한 바 있다. 대신증권 역시 하반기에 7월, 9월 신용거래융자 및 대주 신규 거래를 막았다가 풀었다. 한국투자증권도 신용공여 한도 소진으로 지난 8월23일 예탁증권 담보대출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가 지난 9월10일 서비스를 다시 오픈했다. 신용공여는 예탁증권담보대출, 신용거래융자 등 투자자가 주식매매를 위해 증권사에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현행법상 증권사들은 자기자본의 100%까지만 신용공여를 제공할 수 있는데, 증권사들은 자본 적정성을 지키기 위해 통상 자기자본의 60~70% 수준으로 내부 기준을 정해놓고 이를 초과하지 않게 관리한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신용거래융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전 거래일보다 573억 원 증가한 23조7272억 원으로 기록됐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이 56
[IE 금융] 전자기 측정, 시험 및 분석기구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이즈미디어(181340)가 의무공시로 하반기 두 번째 수주 소식을 전했다. 이즈미디어는 카메라모듈, 센서모듈 등 전자디바이스를 취급하는 홍콩 업체 둥관 광전자(DONGGUAN COWELL OPTIC ELECTRONICS LTD.)와 콤팩트 카메라 모듈(CCM)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1억1700만 원 정도(346만7340달러로 23일 원달러 1187.40원 기준)으로 최근 매출액(2020년 사업년도 연결기준) 219억6700만 원의 18.74% 수준이다. 최근 3년간 동종계약을 이행한 적이 있는 이 업체와의 이번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23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이 업체 주가는 이날 오후 2시4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1800원(8.82%) 오른 2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즈미디어는 지난 9일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 론칭 이슈로 호기를 띤 바 있다. 이 업체는 티저 개설로 테스트 중인 자체 개발 NFT 플랫폼을 내달 중순 정식 론칭한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NFT 플랫폼 론칭 관련 분야는 이미 확보한 영화, 드
[IE 금융] 올해 코스피 IPO(기업공개) 시장이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에 속한 미래 성장기업의 상장 활성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4일 한국거래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공모금액은 17조 원으로 종전 최대 규모인 2010년 8조8000억 원(삼성생명 4조9000억 원 포함)을 큰 폭으로 경신했다. 신규 상장 기업 공모시가총액은 87조2000억 원으로 기존 최대 규모인 2010년 36조6000억 원을 두 배 넘게 뛰었다. 올해는 미래 성장업종에 대한 공모주 청약 열풍 등에 따라 20개 사가 코스피에 상장했다. 신규상장 기업은 ▲솔루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SK바이오사이언스 ▲SK IET ▲NH스팩19호 ▲SD바이오센서 ▲엠씨넥스 ▲카카오뱅크 ▲PI첨단소재 ▲크래프톤 ▲한컴라이프케어 ▲롯데렌탈 ▲아주스틸 ▲일진하이솔루스 ▲현대중공업 ▲케이카 ▲카카오페이 ▲디앤디리츠 ▲SK리츠 ▲NH리츠 등이다. 연말 코스피 신규상장 기업은 23개 사로 최근 10년 이래(2011년 25개사)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1~12월 중 HDC아이콘트롤스(HDC아이서비스 합병),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 세 개사가 상장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우대금리 금융상품과 관련한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5대 시중은행에서 출시한 특판 예·적금 중 만기 도래 상품 21종의 고객에게 지급된 금리는 상품 가입 시 안내한 최고금리의 평균 78%였다. 이 중 2종의 경우 고객이 만기 시 받은 금리 수준이 최고금리의 절반에도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특판 제휴상품의 경우 우대요건을 충족해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고객이 전체의 7.7%에 그쳤다. 우대금리 지급요건을 충족하기가 생각보다 어렵고 불입한도와 가입 기간 제약으로 실익이 적어 중도에 포기하는 고객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적금 상품의 경우 적립액이 점차 증가하는 구조이므로 실제 수령 이자가 소비자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일례로 만기 1년, 금리 3% 정기적금에 월 10만 원 불입 한도가 있다면 매달 꾸준히 적금을 부어도 만기 달성 시 수령하게 되는 이자는 1만9500원뿐이다. 총 납입금액 120만 원의 1.6% 수준의 이익만 받는 셈이다. 금감원은 특판 예·적금 상품에 관한 소비자의 관심이
언제 물들었는지 모를 단풍이 제 모습은 오래 보여주지도 않은 채 부지불식간에 떨어지면서 마지막 잎새도 남기지 않으려 하네요. 이젠 온전한 겨울로 올해를 보내줘야 할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수익률이 어떻든 개인투자자 분들도 일 년 동안 심적 고통을 잠시 잊고 투자전략을 다시 살필 시점이기도 하고요. 아울러 해마다 이맘때면 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도 신경 써야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겉치레나 눈속임을 뜻하는 윈도드레싱은 기관 투자자나 최대 주주가 연말 결산을 앞둔 상황에서 운용 수익 및 재무 실적을 뻥튀기하려고 종목 주가를 조작하는 행위라서 금융당국의 의심 종목 감시가 강화되거든요. 기업가치가 왜곡되면 당연히 선량한 피해자들이 나올 수밖에 없으니까요. 특히나 예전엔 연말 결산기 막판 며칠간 윈도드레싱이 극성을 부렸지만 최근에는 이보다 훨씬 이른 한 달 전쯤부터 작업이 이뤄진다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윈도드레싱은 일정 기간에 업체 주식 호가를 높게 잡아 주가를 부양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주가 추이가 시원찮지만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의 숏커버링(공매도하려고 빌려서 팔았던 주식을 갚고자 다시 사들이는 환매수)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윈도드레싱에
[IE 금융]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이 이달 2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2021년 8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 중 90명이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머지 10명은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0.0으로 전월 87.0 대비 하락했다. BMSI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종합 BMSI는 80.2로 전월 86.4보다 6.2포인트 떨어져 채권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61.0으로 지난달 65.0 대비 4.0포인트 내려갔다. 물가 BMSI는 48.0로 전월 63.0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9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생산자물가지수도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환율 BMSI는 77.0으로 전월 83.0 대비 4포인트 늘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의 가파른 물가 상승 및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달
[IE 금융] 하나은행이 지난달부터 중단한 가계대출 상품의 판매를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달 23일 오후 6시부터 하나원큐아파트론, 하나원큐신용대출을 비롯한 모바일 대출 상품과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주택·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부동산 구입자금대출은 다음 달 1일부터 다시 판매된다. 한편, 앞서 하나은행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누르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주담대와 함께 신용대출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롯데정보통신(286940)이 올해가 거의 끝나가는 와중에 수주 소식을 첫 번째 의무공시로 알렸다. 롯데정보통신은 계열사인 롯데캐피탈과 롯데캐피탈 L-ONE 시스템 구축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계약금액은 479억9900만 원 정도로 최근 매출액(2020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8495억4600만 원의 5.65% 수준이다. 수주일은 지난 19일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9일부터 2023년 7월5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이 업체는 이날 오후 2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50원(1.63%) 내려간 3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달 2일 신한금융투자는 고수익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원가 개선 덕에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면서 향후 데이터센터 매출이 늘어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업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41억, 14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33% 늘었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롯데그룹사의 투자 여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짚었다. 이 증권사 김진우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국내 점
[IE 금융] 유진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4%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유진PE는 우리금융의 사외이사 추천권을 확보하게 됐다. 22일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금융위 공자위)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낙찰자 결정 의결을 거쳐 낙찰자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총 매각 물량은 9.3%로 모든 낙찰자의 입찰 가격은 1만3000원을 초과했다. 공자위가 지난달 우리금융지주의 잔여지분 매각을 공고할 당시 주가1만80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가장 많은 지분인 4%를 낙찰받은 곳은 유진PE다. 이어 KTB자산운용이 2.3%, 얼라인파트너컨소시엄·두나무·우리금융사주조합이 각각 1%를 낙찰받았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공적자금을 투입한 지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이뤘다. 당시 정부는 약 13조 원의 자금을 투입했으며 2013년부터 계열사를 매각하면서 이를 회수하고 있다. 이번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약 8977억 원이 회수될 전망이다. 매각 완료 시 예금보험공사(예보)의 남은 잔여지분은 5.8%로 최대 주주 지위를 잃게 된다. 향후 예보의 잔여 지분을 1만193원 이상으로만 매각하면 공적자
[IE 금융] 내년부터 학자금 대출 연체자들의 채무 부담이 완화될 전망. 22일 한국장학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청년 채무부담 경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층의 채무조정 일원화를 결정. 협약은 3개월 이상 학자금 대출 연체자가 대상이며 학자금 대출도 최대 30% 원금 감면과 함께 연체 이자 전부 감면 등도 지원. 기존 최대 10년이던 분할 상환 기간도 신복위 기준인 최대 20년으로 연장. 개인당 5만 원 정도의 채무조정 수수료도 면제. 내용을 더 보면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은 신복위의 채무조정 대상에 포함돼 학자금 대출자와 일반 금융권 대출자의 채무 조정 신청 일원화. 신복위 학자금 대출 통합 채무 조정이 시행되면 다중채무자의 신복위 채무 조정 신청 시 한국장학재단에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학자금 대출을 포함한 모든 채무의 채무 상환 독촉이 중단되고 일괄 채무조정으로 전환. 통합 채무조정 신청 창구는 내년 1월 중 개설 예정. 한편 개인회생 등을 지원하는 법인인 신복위는 당초 사단법인이었으나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후 특수법인으로 전환. 파산선고를 받아도 입사지원이 가능한 우리나라 유일